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유례없는 날치기 대선후보 교체 시도,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박지혜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9월 12일(금) 오전 10시 4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유례없는 날치기 대선후보 교체 시도,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6·3 대선 당시 ‘대선후보 교체 시도’를 주도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사무총장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와는 판이한 결정입니다.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당무감사위원회의 판단은 사라지고, 책임자는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국민과 당원이 참여한 선거인단으로 선출된 공당의 대선후보가 야밤에 날치기로 교체될 뻔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국민의힘의 조직 논리가 놀라울 뿐입니다.
국민의힘에게 당헌·당규는 허울로만 존재하는 규칙입니까? 지도부가 누구냐에 따라 자의적으로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내란범과 내란 관련자 그리고 대선후보 교체 시도조차 징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을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대선후보 교체' 파문의 주범들에게 면죄부를 준 여상원 윤리위원장의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는 변명은 궁색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합니다. 앞으로 국민의힘 인사들은 비위행위를 저지르더라도 현직을 사퇴한 이후에는 면죄부가 발부된다는 당의 공식 선언입니까?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서십시오! 그것만이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자정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유일한 길입니다.
2025년 9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