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통합추진위원회 전체회의
▷ 일 시 : 2007년 6월 7일(목) 11: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김원기 의원, 문희상 의원, 배기선 의원, 박병석 의원, 유인태 의원, 김부겸 의원, 송영길 의원, 오영식 의원, 문병호 당의장 비서실장, 박명광 의원, 문학진 의원, 김동철 의원, 이경숙 의원
▲ 정세균 당의장
오늘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사실 국민 여러분들께 대통합이 어떤 것이고, 우리가 왜 대통합을 하고자 하는지, 또 대통합을 통해서 우리가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리려는 노력을 했지만, 과거에 충분히 국민들께 전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서 우리당의 충심을 알리고자 하는 노력을 했는데 그것이 국민 여러분들께 전달이 제대로 됐는지 모르겠다.
어제 통합민주당의 박상천 대표께서 배제론을 철회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소통합을 할 때 배제론이 철회되었다, 그래서 소통합을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또 서로 합의를 하고 나서 배제론이 없다느니, 있다느니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서 저희 같은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도 혼란스러웠는데, 국민들께서는 더더욱 혼란스러우셨을 것이다.
그런데 원래 소통합을 하면서 배제론 같은 것을 다 없앴다고 이야기 했던 것과는 달리 배제론을 철회했다고 하니 그 안에 들어있었던 것 같다. 만약에 배제론이 철회되었다고 하면 굳이 소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가. 소통합을 중단하고 제정당연석회의를 마련하는 것이 옳은 태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제정당연석회의는 사실은 제가 5월초에 주장했었지만, 그 이후에 박상천 대표께서도 제정당연석회의를 주장했었는데 그 배제론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었다. 이제 그 배제론이 철회되었다면 당연히 제정당연석회의가 성사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여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시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혹시 배제론 철회라고 하는 그런 발표가 다른 엉뚱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시도라고 하면 단호히 배격하겠다.
▲ 배기선 의원
마침 오늘 우리당의 당의장이신 정세균 의장께서 대표연설을 통해서 대통합만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마침 오늘 민주당의 범민주세력대통합추진위원회 명으로‘최근에 민주당과 통합신당, 두 세력 간에 이루어진 소통합에 대해서 이것은 대통합이 아니고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소통합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대통합으로 나가야 된다.’고 하면서 범민주세력대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길게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지난 수 십 년 동안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왔던 사람들, 그리고 분열과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내는 그릇은 소통합이 아니라 대통합이다. 이것은 시대적 요구이고, 국민적 희망사항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소통합에 안주해서 내년 총선에 목표를 두고 있는 일부 정치세력들의 이런 판단에 대해서 반대하고, 민주당 자체에서 조차도 대통합으로 나가야 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는 동지들에 대해서 참으로 환영하고 우리는 반드시 대통합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박상천 대표나 김한길 대표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서, 또 자기들의 정치적인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소통합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우리 모두가 대통합의 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을 해주기를 요구하고, 이러한 결단을 촉구하는 민주당 내의 목소리에 귀를 함께 기울여 주실 것을 촉구해 마지 않는다.
▲ 문학진 의원
박상천 대표께서 특정인 배제론을 철회하신 것을 정말 환영한다. 그 과정에서 제가 듣기에는 김한길 대표가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방금 정세균 의장님이나 배기선 의원님이 말씀하셨듯이 대통합은 대의이고 대세이다. 통합민주당에서 대통합을 위한 제정당,제정파 연석회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한다.
그런데 일부 들려오는 이야기가 통합민주당에서 현재 우리당 당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말하자면 ‘빼내가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소리가 여러 군데서 들린다.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이렇게 개별적 접촉을 해서 흡수해 나가겠다는 발상이 없기를 바라지만 꼭 있다면 그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본다. 대통합으로 가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3지대에서 만나자. 지분과 기득권을 다 던져 버리고 제3지대에서 만나서 대통합이라는 우리의 새집을 정말 겸허한 자세로, 낮은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가자. 지분 또는 기득권을 주장할 만큼 우리가 처한 상황이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에 우리가 서 있는데 내 것이 몇 %이고, 네 것이 몇 %이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일을 풀어 가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질문 답변
- 일부 초재선 의원들께서 가지고 있는 진정성, 제3지대로 나가 물꼬를 트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지?
= (정세균 당의장) 저는 지금까지 누차에 걸쳐서 우리당 의원들이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대통합을 이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의 노력을 한다고 하면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절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
우리당은 제3지대에 신설하는 방식의 창당, 그리고 대통합 신당의 창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 합치하는 어떠한 노력도 배제하거나 제지할 생각이 전혀 없지만, 그런 대통합신당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에 맞아야 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2007년 6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