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재성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결과 및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9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4일 (월) 14:3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


어제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김한길 중도신당 대표가 합의했다고 발표한 합당에 대한 성토가 있었고, '배제론을 철회했으면 제정파, 제정당 연석회의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은 총선용 소통합이다. 우리당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노력은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내용을 토론하고 결의했다.



▲ 현안브리핑


△ 이명박 후보 측의 오만한 공천배제 ‘살생부 정치’의 각성을 촉구한다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의 정두언 의원이, 박근혜 후보를 돕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을 지목해 다음 총선에서 출마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얼마 전에 배제론을 들고 나와서 ‘살생부 정치’라는 국민들의 지적을 받았던 이른바 박상천 대표의 소위 '특정인사배제론'과 다른 ‘총선공천배제론’에 대한 논란이 있다.


정두언의원의 발언은 국민들이 '한나라당발 살생부 정치'로 해석하기 십상이 아닌가 한다. 정치적 사심으로 가득한 정치는 중단되어야 한다. 한나라당 경선이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이라면, 이런 살생부정치는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그런데 국민들이 걱정하는 ‘살생부 정치’ 발언이 나온 것은, 아마도 이명박 후보 측이 대통령후보로 선출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대통령이 다 된 것이라는 오만이 겹쳐져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정치는 구태정치다. 이런 분들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기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 잘못된 발언과 경박한 행동, 국민을 무시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걱정들을 하고 있는데, 그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살생부 정치' 발언은 심히 유감스럽고 걱정스럽다. 이명박 후보 측의 각성을 촉구한다.


△ 중도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은 ‘총선용 소통합’


○ 어제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김한길 중도신당 대표가 합당을 합의했고 발표했다. 그리고 김한길 대표의 중도신당은 모든 것을 김한길 대표에게 위임했기 때문에 별도의 추인절차가 필요 없었다. 민주당이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사항에 대해서 추인했다. 유감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총선용 통합이기 때문에 그렇다. 누가 보더라고 이것은 ‘총선용 소통합’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다.


얼마 전에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삭 줍는 남정네들이 태어난 것이다. 어떻게든 총선용 소통합을 이뤄내서 6월 14일 이후로 탈당할 수도 있는 의원들이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이런 이삭을 주워서 몸 부풀리기를 통해 정국을 주도하고, 다음 총선에서 기득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다. 진짜 박상천 대표가 누구인지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어제 두 대표가 합의한 대로 박상천 대표가 소위 배제론을 양보해서 이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면, 그 박상천 대표는 누구란 말인가. 그런데 또 오늘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배제론은 살아있다, 배제론은 당연히 철회한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 이 박상천 대표는 또 누구인가. 진짜 박상천 대표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김한길 대표는 어느 박상천 대표와 합의한 것인지 국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배제론은 살아있다.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이것을 소통합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그 지리한 협상 끝에 타결한 이유는 무엇인가. 변한 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배제론이 살아있는데도 말이다. 그것은 우리당과 평화개혁세력이 추진하는 대통합이 그 결실을 보고, 또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급하게 배제론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짓지 않은 상태에서 위장결혼을 한 것이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국민들은 대통령선거에서 평화개혁세력이 역사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국민들은 18대 총선에서 이런 분열적 소통합에 급급한 사람들의 가슴에 금배지를 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 김한길 대표와 박상천 대표, 그리고 중도신당과 민주당은 이런 국민적 열망을 깊이 인식하시고, 이 분열적 소통합에 대해서 사과해야 될 것이다.


○ 열린우리당은 '배제론을 비롯하여 조건이 변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당이 추진해왔던 대통합을 흔들림없이 끝까지 추진해서 성공시킬 것'이다.


 


2007년 6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