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재성 대변인 현안브리핑-지분과 기득권 부풀리기 소통합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배반
▷ 일 시 : 2007년 6월 1일 (금) 18:35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지분과 기득권 부풀리기 소통합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배반이다
민주당과 중도신당의 분열적 '소통합'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누가 보아도 이것은 분열적 소통합이다. 국민들은 평화개혁세력에 단결하라 명령하고 있고, 정치권 안팎에서 많은 사람과 세력들이 평화개혁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
이런 목소리와 명령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분 늘리기와 기득권 부풀리기로 평가될 수밖에 없는 개별적 소통합을 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배반이다. 분열적 소통합을 하겠다고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그동안 경고하고 만류를 했지만, 포기할 의사가 없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없는 행위라는 것을 명심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 평화개혁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성찰하기 바란다. ▲ 우리가 계승하고자 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이다
게다가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 젖을 떼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치욕스럽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동안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통성 문제, 이런 것으로 늘 적자임을 강조해왔던 정당 아닌가.
우리가 배우고, 우리가 계승하고자 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이다. 평생 민주주의를 위해서 헌신했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통해서 한반도의 운명을 개척한 정신과 의미였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 이시대에 그리고 미래에 국민들이 원하는 리더쉽이 무엇인지를 그 토양을 바탕으로 개척해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였던 것이다.
과거를 부인한 현재는 있을 수 없다. 특히나 그것이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남북공동노력을 위한 역사적인 업적이었다면 응당 계승해야 할 것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인 것이다.
이것을 통째로 부인하는 것은 그야말로 역사와 소명의식을 망각한 행위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한나라당에서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의 그런 말을 환영하고 나왔다. 이게 무슨 짓인가. 정치권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이고, 정치인들의 기본적인 자세를 망각한 행위이다.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입으로 민주당이 대통합을 얘기하고, 역사를 이야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 사과를 촉구한다.
2007년 6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