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우리당 여성지방의원 워크숍
▷ 일 시 : 2007년 6월 1일 (금) 14:00
▷ 장 소 : 올림픽파크텔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윤원호 최고위원, 김영주 전국여성위원장, 선병렬 당무부총장, 한명숙 의원, 신명 의원
▲ 정세균 당의장
여성지도자의 우두머리겪인 한명숙 총리께서 오셔서 여러분들 힘이 날 것이다.
오늘은 6월 1일이다. 작년 오늘은 열린 우리당이 한마디로 쑥대밭이 된 날이다. 저는 그때 정부에 있어서 여러분이 느낀 비참함, 좌절감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참담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중에서도 살아 남으셨으니까 대단하신 분들이다. 여러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정말 자랑스럽다.
그러나 지난 1년동안 의정활동하시면서 굉장히 힘드셨을 것이다. 지방의회 모두가 한나라당 내지는 다른 정당이었고, 여러분은 전체 큰 지도에 섬 하나와 같은 존재였을 텐데, 의정활동 하기가 얼마나 힘드셨는가. 특히 여러분은 여성의원들이시기 때문에 다른 당 남성의원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더 어려웠을 텐데, 그래도 꿋꿋하게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잘 활동해 오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
새벽이 지나면 또 해가 뜨고 새날이 오듯이, 정말 이렇게 어려운 때가 지나면 우리당에도 새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저는 1996년도에 국회에 들어왔기 때문에 처음 제가 시작할 때는 새정치국민회의로 70~80명 야당의원으로 출발했다. 97년에 정권교체를 이루어서 지금은 여당의원으로 여러 일을 하고, 또 정부에서도 일을 하고, 이렇게 당까지 맡아서 일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용기를 내셔서 확실히 우리가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합이 절실하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지방권력의 80%를 한나라당에서 장악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의 빅2 후보는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고, 정당지지율도 한나라당이 우리보다 높다. 그것은 민주개혁진영이 분열되어 있기 때문이고, 실제로 지금까지 국정을 맡아 해오면서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지만 국민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국민신뢰를 얻지 못하고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국민 탓이 아니라 우리 탓이다.
그러면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하느냐, 분열된 민주개혁진영이 다시 뭉치는 대통합과 그것을 통해서 과거에 우리가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역량을 갖추고, 좀더 유능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없으면 국민들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박감으로 우리는 반드시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우리당, 민주당, 다른 정당, 또 이미 우리당을 떠난 분들도 다시 합쳐야 하고, 거기에 시민사회, 전문가 집단을 합쳐서 전체가 대동단결해서 한나라당과 우리의 일대일 구도를 만든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다. 그것에 대해서 우리 원로 정치인인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말씀을 하시고, 저도 어제 가서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그것이 대의고, 여러분이 그 일을 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민주개혁진영을 지지해주신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보답을 못하는 것이다. 김대중 전대통령께서도, 저에게도 지금까지 한 것보다 더 노력하라는 주문을 하셨다.
제가 어제 김대중 전대통령을 뵙고 나오면서 정말 밤잠을 자지 않으면서라도 더 노력해야겠구나, 기필코 대통합을 해서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만약 우리가 분열한 상태로 대선을 맞게 되면 우리가 이길 수 있겠는가. 어렵다.
그리고 바로 내년 2월 25일에 대통령 취임식을 하고나서 43일후인 4월 9일에 국회의원선거를 하게 되어 있다. 한나라당은 단일후보가 나오는데 우리당은 민주당, 민노당, 무슨 당 등등, 일대 다자구도가 되면 내년 총선도 굉장히 고전할 것이다. 우리가 대통합을 하지 않고 분열하면 지방권력의 80%를 한나라당이 가지고 있고, 대선승리도 그들에게 갖다 바치고, 또 의회권력까지 한나라당에 내준다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되고 누가 그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이겠는가. 그래서 우리가 정말 이 대통합을 이뤄내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으로 국민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명감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의정활동 열심히 하시고 여러분 계신 곳에서 우리가 통합대상으로 생각하는 정당이나 세력들과 적극적으로 말씀을 나눠서, 우리와 힘을 합쳐서 대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대의고, 명분이고 또 이 시대에 추진해야 할 시대정신이라는 공감대를 확대해주셔야 한다. 그래서 민주개혁진영에서 그런 공감대가 만들어질 때 대통합에 반대하는 지도자들, 소통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결국 마음을 바꿀 것이다.
지금 대통합을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된다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이 대통합이 몇 명 정치인들, 예를 들어서 한명숙 전총리나 장영달 원내대표 등이 자신들의 몇몇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대통합을 추진한다면 말이 안된다. 그런 이해관계와 전혀 관계없이 민주개혁진영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대통합을 확실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명령을 거역할 정치인이 없고, 그 명령을 거역하는 정치인으로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합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여러분도 확신감, 자신감을 갖고 주위에서 대통합 기운이 전국방방곡곡 퍼져 나가도록 우리의 통합대상이 그런 생각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는 꼭 승리할 것이다.
오늘내일 1박 2일 동안 함께 모여서 의정활동을 잘하도록 역량을 키우고 당과 나라를 위해서, 자치단체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숙의하는 좋은 자리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 신명 소장님이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한다는 이야기 들었다. 함께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귀중한 시간 내셨으니 좋은 성과 있는 세미나 되길 바란다.
전 여성위원장인 윤원호 최고위원이 다음주에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한다. 격려 잘 해주시기 바란다. 함께 힘을 모아서 꼭 승리하자.
▲ 김영주 전국여성위원장
5.31 지방선거가 끝난 지 1년이 되었다. 이때쯤이면 1년 동안 활동한 것을 함께 정보교환을 하고 앞으로 우리당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데 우리 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분임토론도 하고 정보도 교류하기 위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 장영달 원내대표
어려운 조건에서 각 지역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더 귀하고 아름답고 소중하다.
열린우리당은 대통합을 위해서 모든 것에 집중하고 있다. 성경에 보면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열린우리당이 왜 어려움에 처했느냐는 물음에 있어서 저는 ‘소금이 짠맛을 잃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았는가’ 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통합을 하는데 도대체 어떤 모양의 대통합이냐, 이것이 중요하다. ‘한나라당처럼 덩치만 큰 당을 만들어서 대통합이라고 내놓을 것이냐, 국회의원들만 몽땅 주워 담아서 국회의원들 이렇게 많이 합쳤다, 그것을 대통합이라고 내놓을 것이냐’, 그게 중요하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같이 놀지만 같지 않다는 것이다. 다르지만 분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로 얼굴도 다르고 판단도 다르지만 모두가 분열하지 않고 화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통합을 하되 화이부동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앞으로 나타나는 대통합의 정당에서 열린우리당에 소속되어 있던 여러분들은, 적어도 민주주의적인 내용을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주셔야 한다. 지금도 여러분들은 각 의회, 각 시도의 여성책임자를 맡고 계시는데, 거기에서 우리당 소속인 우리는, 한나라당이나 다른 당과도 같이 하지만, 우리가 같이하면서도 어떻게 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가, 다른 부분이 있어야 대통합을 위해서 다른 당을 해도 내년에 성공해서 우리당을, 대통합을, 찍어 달라고 할 것 아닌가.
열린우리당에서 잔뼈가 굵은 여러분들은 바로 소금역할을 해야 한다. 그 짠맛이라는 것은 민주성이다. 수평적으로 흐르는 언로, 여론의 형성, 그리고 회의의 민주성, 그리고 지방자치나 국가의 민주적인 운영 등 소신을 마음속에 철저히 갖고 여러분 스스로가 민주적인 소양을 높여가면서 활동해야 한다.
그리고 남북문제에 있어서 한나라당처럼 수구적인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 다음주 14일에 저희가 억지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함께 평양을 간다. ‘6.15 7주년’을 맞아서 평양을 방문하는데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안 간다고 했다고 한다. 왜 안 간다고 하느냐, 남북한 정책을 평화정책으로 전환하고 자세 바꾼다고 하는데 왜 안간다고 하느냐, 평양에 가면 발언을 하게 될 경우에 장영달 원내대표부터 먼저 발언하고 자기네는 뒤에 하라고 할 것 아니냐 해서 안 간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백낙청 대표로부터 연락이 왔다. 발언을 하게 될 때 김형오 원대대표가 먼저하게 하면 안되냐고 해서, 먼저 계속하고 나는 안해도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간다고 한다. 그래서 억지로 데리고 간다.
여러분은 모든 활동을 할 때 남북이 평화를 위해서 협력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남북교류를 할 때, 북한이 지금 춘곤기를 맞아서 굶어죽을 판인데 쌀도 보내고 민간교류를 해야 한다. 그런 것이 한나라당과 우리가 다른 것이다. 확실히 달라야 한다.
끝으로 한나라당은 주로 집권을 하면 재벌위주, 대기업중심의 경제정책을 늘 마음에 두고 있다. 1월 달에 우리 국회의원의 재산을 공개했는데 10년간이나 우리가 집권했는데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야당된지가 10년인데 재산이 우리보다 7~8배 더 많다. 그 양반들이 월급을 받아서 부자 될 시간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재집권하면 부정부패로 되돌아간다. 경제정책의 기조가 그렇다. 대재벌들과 정경유착의 고리가 1년 내에 돌아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부정부패정치로 바로 회귀하게 된다.
열린우리당 의원은 그런 부정부패정치를 다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짠 소금이다, 그 역할을 한나라당에게도 해야 하고 대통합신당에서도 우리가 그 역할을 해야 자신할 수 있다.
작아도 기술이 있으면 이기고 맛도 짜야 이긴다. 2차 대전 때 연합군을 형성해서 히틀러, 일본제국주의를 이기기도 했지만, 임진왜란때는 12척으로 400~500척 왜놈들을 물리쳤다. 여러분은 대연합의 구도도 마음에 두고 대통합을 향해 가지만, 열린우리당 여러분들은 열린우리당만의 짠맛을 지니고 있다. 민주성, 개혁성, 평화를 척추에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마음에 지니고, 어떤 경우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 여러분은 자기자존을 훼손하지 않은 자신감을 갖고 임해주시기 바란다. 열린우리당이 어려워진 배경에는 자기를 부정한 것에 있다.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국민에게 인정받는가.
여러분, 오늘 이 좋은 계기를 통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열린우리당의 짠맛을 지니고 대통합에 합류하시길 바란다.
▲ 한명숙 의원
제가 총리를 그만두고 나와서 우리 지방의회 의원님들께 이렇게 공식적으로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돌아왔다. 반갑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총리를 무사하게 잘 마치고 내려올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인사부터 드린다. 감사드린다.
5.31지방선거 1주년 되었다. 그때를 되 돌이켜 보면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다. 한나라당이 싹쓸이해서 다 한나라당이 가져가는 바람에 저도 넋을 잃었다. 한나라당 구청장에, 한나라당 지방의회 의원에, 특정정당이 지방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해서 단체장을 감시하는 지방의회가 사실상 뇌사상태에 놓은 셈이었다. 이렇게 뇌사상태의 지방의회에서 정말 고군분투하신 121명의 여성지방의원들이야말로 전사중의 전사다.
얼마나 외롭고 힘드신가. 정말 가슴이 짠해진다. 최전방에 총도 없이 내보낸 어머니의 심정이랄까. 그런 가슴을 안고 있다. 우리당이 기둥이 되어서 튼튼하게 뒷받침을 해드려도 어려운 판에 지금 이렇게 지리멸렬해서 저희들이 중심을 못 잡고 있으니 더 어렵지 않나 싶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지금 대통합 이야기를 하시는데, 하도 대통합, 대통합하니까 자다가도 꿈에서 대통합이라고 잠꼬대를 할 정도다. 대통합, 이루어진다. 왜 이루어지는가. 우리를 지지하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이 원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제가 지방을 다녀왔다. 광주를 방문해서 전남대학에서 광주시민들께 강연을 했고, 엊그제는 부산에 갔다. 우리 당원들도 만나고 우리 지지하는 많은 분들 만났는데 하나같이 바라는 염원은 ‘우리를 헷갈리지 않게 해 달라, 구도를 만들어 달라, 다같이 뭉쳐서 우리가 밀 수 있는 깃발을 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갈라지니 어느 쪽을 보고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씀이셨다.
결국 대통합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대통합을 이룰 수밖에 없다. 우리 목표가 12월 19일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승리를 위해서 하나로 모아지지 않으면 승리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국민들의 염원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로 합칠 수 밖에 없다.
지금 대통합이 가시화되고 있고, 가속도가 붙고 있다.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 지금 물밑에서 엄청난 움직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약속한 6월 중순 이전까지 새로운 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하고, 그렇게 하겠다.
저는 5월 17일 광주를 방문했다. 하룻밤 자고 5.18까지 있었는데, 5월 17일 날 언론인들과 만났다. 언론인들이 저에게 과제를 하나 줬다. 이름을 지어줬다.
많은 대선주자들이 5.17에 광주를 내려와서 언론인을 만나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만나고 당신만 만났다. 왜 당신만 만났는지 아는가. 5월의 누나가 되어달라고 했다. 그것이 저에게 붙여진 5월의 누이라는 명칭이다. 5월의 누이가 무엇인가. 그것은 5.18때 광주시민들이 하나로 뭉쳤던 것은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 것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 다 내놓고 나눴다는 것이다. 주먹밥 만들어서 나누고, 피를 뽑아서 헌혈을 하면서 생명을 구하고 나누고, 이 나눔의 정신이 광주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모든 것을 다 비웠다는 것이다. ‘대선주자들, 열린우리당, 다른 당들이 나눔의 정신을 가지고 마음을 비우고 대통합을 만들어달라는 뜻에서 한명숙 당신을 만난다. 당신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만난다. 비우고, 나누고 정말 누이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광주 시민들께 약속했다. 대통합을 위해서 제가 밀알이 되겠다. 지금 그 이후 사명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전망으로는 우리가 6월 중순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그루터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정말 사력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여러분께서 뒷 받침해 달라.
제가 대통합신당의 대통령후보 완전국민경선에 도전을 할 의지를 굳혔다. 여러분 앞에 신고한다. 왜 한명숙이 도전을 해야 하는가.
지금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사력을 다해서 노력을 한 끝에 경제대국 10위권에 들어서는 현재의 이 자리까지 왔다. 선진국이 3~4백년에 이룩한 경제대국 모습을 우리는 그보다 적은 30~40년 만에 만들어냈다. 정신없이 달려왔다. 이것이 우리나라 국민의 저력이다. 이 저력은 전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오일달러가 많이 생기는 많은 나라들이 지금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그 나라에서 하지 못한 것은 민주화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국민들이 목숨걸고 피흘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여기까지 발전시켜왔다. 저도 그 민주화 복판에서 고통을 함께 당했다. 식민지 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유일하다. 우리가 해외에 나가면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벤치마킹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훌륭한 나라를 국민들의 힘에 의해서 만들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부작용이 많았다. 서로 헐뜯고, 서로 정치공세를 하고, 서로 갈등을 심화시키고, 상처를 내고, 그래서 지금은 분단의 아픔, 이념갈등, 지역갈등, 계층갈등이 엄청나게 심하다.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이제 많이 잘살게 되었는데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교육 하나만 봐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행복하지 않다. 우리나라는 행복하지 않은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갈등이 많은 현시점에서 오늘의 시대정신은 이제 우리 국민의 힘을 하나로 화합을 결집해낼 수 있는 국민적대타협을 이루는 지도자가 다음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민주화과정에서 국민과 함께 고통을 당한 지도자가 용서하고 손을 내밀 때 가능하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사심 없이 일하는 배움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남북문제 평화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 다음에 우리나라를 대륙경제로 이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도전했다. 통합의 리더십, 화합과 소통과 따뜻함으로 우리 국민을 끌어안는 어머니의 리더십, 우리나라의 인적자산을 국가가 투자해서 사람에 투자하는 경제를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좋은 인재들을 기업에 보내고, 기업이 그 인재들을 받아서 생산성을 높이고, 그래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사람에 투자하는 경제정책으로 교육혁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다음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아이디는 ‘해피한’이다. 거의 10년 동안 ‘해피한’으로 불리고 있다. ‘해피한’이 여러분과 함께 해피코리아를 만들겠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전진하려고 한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다. 이 말씀은 우리가 정말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들어야 한다.
지금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서민들을 가장 잘 보살필 사람이 누구냐, 그리고 남북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사람이 누구냐, 이명박 전 서울시장으로 나온다. 이게 말이 되는가. 말이 안 된다. 안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 이건 절대 안된다. 어떻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서민을 가장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가. 어떻게 이명박 전서울시장이 남북문제를 가장 평화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가. 제가 총리시절에 10월9일 북핵 실험이 터졌을 때 3일간 정책현안질의를 받으러 국회에 불려나갔다. 3일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서서 한나라당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 당신네들이 했던 햇볕정책이 북핵 실험을 가져왔다. 햇볕정책의 실패를 인정해라 그러지 않았는가. 개성공단 철수하고 금강산관광 중단하라고 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남북문제를 평화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겠는가.
지금 남북문제 좋아지고 6자회담이 타결되고 2.13합의가 이뤄지니까, 햇볕정책을 전에 자기네가 처음에 했다는 둥, 포용정책 하겠다는 둥,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국제적으로 남북문제를 시류에 따라서 ‘온탕냉탕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잘 보면서 가짜와 진짜를 구별해야 한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다면 지역에 가셔서 정말 끓는 가슴으로 많은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길 바란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민주개혁정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못 박았다. 여러분, 잃어버린 10년인가. 독재정권에서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되찾은 10년인가. 어떤 10년인가. 되찾은 10년이다.
잃어버렸다 생각해보자. 뭘 잃어버렸는가. 차떼기 잃어버렸다. 전쟁공포 잃어버렸다. IMF 잃어버렸다. 그것이 아까운가. 되찾아오고 싶은가. 이제 우리는 독재정권에서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우리가 세웠다. 그리고 산업화시대에서 지식정보강국 1국으로 세웠다. 선진경제기틀을 우리가 세웠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었다. 정부시녀로 있던 국정원, 검찰, 감사원, 국세청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많은 일을 했다.
여러분, 우리가 한 일을 우리 스스로 부정하면 안 된다. 우리가 한 일을 우리 스스로가 긍정해야 국민들이 우리를 쳐다본다. 헌신짝처럼 쓰레기통에 우리가 한 일을 버려버리면 아무도 우리를 쳐다보지 않는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한 일을 국민들에게 소신껏 가슴속에 있는 진실을 그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 계신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일당만의 역할을 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저는 여성이다. 많은 기자들이 인터뷰할 때 저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하냐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자가 대통령이 될 그런 시대일까요’ 라면서 비아냥 거리고, ‘여성들이 대통령에 나오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 아닌가요’ 라고 이야기한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남성들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지금이야말로 갈등이 심화되고 대결이 심화되고 분열이 심한 그리고 서로가 생채기를 안고 있는 시대야말로 어머니의 따뜻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저는 지금 이때야말로 여성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적기다.
저는 우리나라가 여성대통령을 갖는 것이 온 국민의 힘을 결집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 김혁규 의원
요즘 여러 가지로 어수선해서 제가 오늘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드리겠다.
정말로 여러분들도 여러분 마음이 싱숭생숭하실 것이고, 당 지도부도 여러 가지로 마음의 고통이 대단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와 원칙을 두고 대단히 고독한 투쟁을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것 같다. 대의와 원칙을 지키면서 질서 있는 대통합으로 정권재창출의 길을 가느냐, 원칙 없는 이합집산으로 분열의 길로 가느냐,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한번도 쉽게 정권창출해 본 역사가 없다. 50년 만에 정권을 교체한 국민의 정부 탄생때나, 지금과 같이 특정정당의 배제론과 차떼기라는 엄청난 부정속에서 참여정부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적 대의를 대변한다는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지난 2번의 대선 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 스스로 빠져버린 패배주의와 국민적 대의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변해야 했을 때 노선과 당권투쟁으로 세월을 보냈으며, 모든 것을 버리고 국민속으로 들어가야 할 시점에서는 권력속으로 들어갔던 그 사람들이 지금 우리당 안팎에서 당을 흔들고 있다.
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사즉생 각오만 있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대통합과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충무공께서도 아직 12척의 배와 용감한 병사가 있다면서 133척의 선박을 가진 왜적과 싸워서 당당히 승리를 거둔 것처럼, 우리는 아직 100명 넘는 국회의원이 있고 오늘 여기에 모이신 여러분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많은 당원들이 있다. 용기와 희망을 갖자. 여러분과 우리, 정세균 당의장님을 비롯한 당원동지들이 단결한다면 저는 반드시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질서 있는 대통합으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정권재창출과 민생경제회복, 국민화합, 남북평화정책, 그리고 세계일류국가로의 도약을 함께 이뤄내야 한다. 희망을 가지자는 말씀을 드린다.
2007년 대선은 2010년을 넘기는 임기를 가진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다. 우리는 2020년도, 2030년도에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풍요롭게 먹 거리를 준비해야 하는가를 미리 고민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시대정신을 이야기하지만, 제가 아는 시대정신은 뭐니 뭐니 해도 민생경제회복이다. 이번 대선에 있어서는 두 번째는 국민화합을 통해서 민족통합으로 가는 길을 닦는 포용력 있는, 또 국제감각이 있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다음 과제는 어떻게 하면 선진국의 문턱에서 낙오하지 않고 선진국에 진입하느냐, 이런 세 가지의 중요한 과제가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번 2007년 대통령선거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잘 아는 클린턴 대통령이 1기에 미국경제를 활성화시켰다. 그러다가 그 시기에 르윈스키와의 부적절관계를 통해서 2기 대선 출마때 상당한 곤욕을 당했지만, 그러나 클린턴은 이렇게 말했다. ‘바보야, 경제가 최고야’ 그 캐치프레이즈로 클린턴 대통령은 그 어려운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재선이 되었다.
우리는 이제 민주화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다. 저는 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인권이 더 존중받고 있고 민주화도 더 진전되었다. 미국은 어떻게 보면 인권의 존중이 세계에서 제일 앞서 가야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훨씬 뒤떨어졌다. 앞으로는 국가경영시대로 돌입해야 한다. 민주화는 이번 노무현 정부로 충분이 정착되었다. 이제부터 모자란 부분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21세기 국가경쟁력의 뒷받침인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 이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도 모국이 못 사니까 인격적으로 자존심의 훼손을 많이 당했다.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과 우리 후손들이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뭐니 뭐니 해도 우리의 국력을 지속적으로 배양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역할을 주도하는 그런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한명숙 전 총리와 함께 아주 사이좋게, 또 한명숙 전총리가 경선에 당선되면 제가 밀것이고, 제가 후보가 되면 한명숙 전총리께서 절 밀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김대중 전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 번 더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난 10년 세월이 도루묵이 될 수 있다.
제가 얼마 전에 평양을 가서 시내를 다니며 느낀 것이, 이북사람 머리에 뿔이 달린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같은 민족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자유스럽게 차를 타고 다니니 모든 것이 김대중 전대통령의 햇볕정책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한반도가 잘 되려면 반드시 남북경제를 통해서 경제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제가 주장하는 남북경제공동체다. 남북경제공동체를 통해서 잃은 가격경쟁력 되찾고 한미 FTA, EU FTA를 통해서 우리 경제를 1인당 GDP 3~4만불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국민의 행복과 한반도의 평화,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자.
▲ 윤원호 최고위원
잠깐 창밖의 녹음을 보면서 생각했다. 작년 5월에 이렇게 푸르렀던가. 작년엔 이것을 볼 여유가 없었다. 아마 여러분도 작년 봄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주객이 전도되어서 실제 강의가 좀 알차고 길어야 하는데 1부 인사순서가 길어졌다. 그러나 우리가 계획된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당의 후보 기근 상황에서 우리당의 대권후보 두 분을 모셔서 이야기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되고, 두 분 후보들께도 힘을 실어드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첫 강연자 김영주 위원장이 인사를 줄이셨다.
정말 어려운 당 사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당 후보로 출마하시겠다는 인상좋은 한명숙 후보님, 정말 인물좋은 김혁규 후보님 두 분께 큰 박수 한번 드리자. 그림이 아주 좋다.
요즘 우리당 사정이라면 이 두 분이 용기를 낼 형편이 아니다. 앞에 50보쯤 가다가도 돌아올 상황임에도 불고하고 당과 우리를 생각해서 이렇게 뛰어주시겠다는 것에 대해서 마음으로 무한한 감사드린다. 끝까지 중단하지 마시고 가셨으면 한다.
1년이 짧다. 작년에 여러분들께서 당선여부로 노심초사했던 시간이 만1년이 지났다. 그때 여러분 후보선정과 뒷바라지를 위해서 송옥주 국장, 신명소장님 고생하셨고, 예산을 위해서 노력한 당시 부총장이셨던 김영주 위원장님, 많이 고생하셨다. 여러분이 의원배지를 달기까지 많은 여성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우리를 위한 박수 부탁드린다.
제가 여성위원장에서 최고위원 자리로 가서 요새 참 후회하고 있다. 여성위원장 할 때는 집행할 수 있는 예산권도 있고, 내 편도 있고 했는데, 정말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약속받은 4개월이 열흘 남짓 남았다. 대통합신당 꼭 이루겠다. 대선승리를 위해서 여러분과 같이 뚜벅뚜벅 가겠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하실 일은 정말 단 한분도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고 함께 가는 것이다.
2007년 6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