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 브리핑-한나라당의 정책토론회, 양대 주자의 세불리기 경쟁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 29일(화) 14:3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한나라당의 정책토론회, 철저한 검증의 장이 되어야


 지금 한나라당은 광주에서 경선 후보들의 경제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무쪼록 한나라당의 정책토론회가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무분별한 공약 남발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명확한 재원조달 방안조차 수립되지 않은 채 남발되는 정책은 결국 나라살림을 거덜낼 수도 있다. 또한, 인기영합주의에 편승한 정책은 시행되기 힘들며, 시행되더라도 엄청난 비용과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러한 정책이 철저히 검증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이명박 전 시장의 경부운하와 양대 주자의 7% 성장약속은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으로는 감세정책 역시 그 현실성과 실효성에 있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철저한 검증을 기대해 본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지 않기를 또한 기대해 본다. 우리당도 한나라당 경선 주자들의 정책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한나라당 양대 주자의 오만한 세 불리기 경쟁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세 불리기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소속 의원들을 줄세우기 한데 이어, 이제는 구태, 비리로 점철된 옛 정치인들에 대한 영입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마치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생각에 무분별하고도 무원칙한 영입이 판을 치고 있는 셈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행태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시장 측은 27일 무려 131명의 정책자문단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명단 발표 불과 두 시간 만에 15명을 명단에서 삭제하고, 또다시 두 시간 뒤에는 두 명을 더 삭제했다고 한다. 일부 교수들의 동의도 없고, 연락도 없이 명단에 올렸다며 항의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한마디로 세 과시를 위해 ‘묻지마’ 영입을 한 결과이다.


 뿐만 아니다. 양 진영이 경쟁적으로 영입한 정치인들을 보면, 원로라고 부르기에는 참 민망한 이들도 적지 않다. 오히려 범법자들의 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박 전 대표 진영의 고문을 맡은 서청원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최근 박 전 대표 지지선언을 한 민추협의 박희부, 조익현 전 의원은 국감 때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았거나, 안기부의 선거지원금 창구를 맡은 이들이다. 또한, 최근 박 전 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홍사덕 전 의원은 탄핵 주역으로서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했던 인물이다.


 이 전 시장측도 마찬가지 이다. 정책자문단 명단의 첫 번째 자리에 위치한 사공일 전 장관은 전두환 비자금 사건의 관련자이다. 이들을 두고 깨끗한 정치, 원칙 있는 정치를 주장하는 것은 한 마디로 낯 뜨거운 짓이다. 국민을 무시하기에 이처럼 구태, 비리 정치인 영입에 물불을 안 가리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정책 선거, 깨끗한 선거를 원한다면 이러한 구태, 비리 정치인부터 척결해야 할 것이다.


 


 


2007년 5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