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의장 대구경북지역 기자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4월 11일 (수) 14:00
▷ 장  소 : 대구 제이스호텔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윤원호 최고위원, 김영주 전국여성위원장, 박찬석 대구시당위원장, 추병직 경북도당위원장, 문병호 비서실장



▲ 정세균 당의장
제가 대구를 자주 오게 되는 것 같다. 전당대회 하기 전에도 와서 뵙고, 설날에도 왔었다. 자주 와도 날씨는 자꾸 바뀌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최근에 우리 대구경북지역에서 지도부가 바뀌어서 박찬석 의원님이 시당위원장을 맡으시고, 추병직 전 장관께서 도당위원장을 맡으시고 사무실도 통합하고 해서, 저희로서는 대구경북에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언론인 여러분, 저희 시도당 자주 방문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우리당의 입장에서는 대구경북이 어려운 지역이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더 노력하고 애정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대구를 방문하게 된 것은 우리당이 추진하는 대통합신당과 관련해서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고자 한 것이다. 원래 작년에 전당대회를 준비할 때 대통합신당을 하기로 결정하고, 전당대회에서도 결의했기 때문에 모든 의사결정에서 전당대회의 결의가 강력하고 높은 수준의 의사결정이다 우리 형편에서는 전당대회 결정사항을 어떻게 잘 수행하고 성과를 내느냐가 큰 과제다.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신당을 4개월 해보라고 모든 권한을 당 지도부에 줬다. 중앙위원회 권한까지 정지를 해놓고, 그 권한까지 가지면서 해보라는 기회를 줬다. 지금 한 반절쯤 지났는데 나름대로 노력은 쭉 해왔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보이지 못해서 이런저런 걱정들이 있고, 정치권내에 다른 움직임들도 있다. 우리가 추진하는 대통합은 제 정파가 통합을 위한 논의구조를 만들고 논의를 통해서 신당추진기구도 만들고 당을 만드는 모양인데, 그것과는 달리 후보중심의 통합론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당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보다 가능성 있는 후보들이 모여서 가건물을 짓고 당도 만들어가면서 오픈프라이머리 병행추진방법도 있지 않느냐 이런 방법도 나오고, 오늘 보도를 보면 대통합이 아닌 작은 통합하자는 소통합 논의도 있다.


우리의 입장은 전당대회 결의사항이 대통합신당이기 때문에 대통합에 부합하는 움직임은 지지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곤란하다. 통합이라는 것이 꼭 선거만을 겨냥해서 한다면 국민지지 어려울 텐데, 통합이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시대정신 구현을 방편으로 정당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이고, 통합하면서 금년 대선, 내년 총선 대비하는 입장이라면 대통합이 아니면 곤란하다. 앞으로도 우리는 대통합의 성공을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고, 대구경북지역의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열린우리당의 대통합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줄 것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몇몇 정당지도자에 의해서 정계개편 이뤄지는 시대는 지나서 이제는 국민이 중심 되는 정치, 정당의 창당의 경우도 국민적 이해와 지지 속에 그것이 이뤄질 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국민동의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우리당은 어떤 기득권도 주장하지 않고 주도권을 쥐는데 연연하지 않으면서 낮은 자세로 최선 다하면서 대통합성공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들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 질의응답


- 오늘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5월에 창당하겠다고 하셨는데, 당의장께서는 합류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 원래 저희가 이야기한 것은 제 정파, 열린우리당, 국민중심당, 민주당과 잠재적 대권주자라든지 여러 그룹이 협상테이블을 만들어서 통합논의를 해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그게 대통합의 정신인데, 아마 박상천대표가 말씀하시는 것은 그런 전체 민주개혁진영을 망라하는 통합이 아니고 일부부터 추진하는 소통합인 것 같아서 그렇게 해서 만약에 소통합이 고착화 되면 대통합을 어렵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래 저희들과 같이 하는데, 같이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이 있다.


- 기득권 버리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는데 따로 추진해서 추진체가 2개가 되면 대통합은 불가한 것이 아닌가.
= 우리는 같이 하자는 것인데 박상천 대표가 같이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같이 하자는 입장이다.


- 통합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말해 달라.
= 지금 열린우리당에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있는데, 분과가 3개가 있다. 정당분과, 비정당분과, 비전분과가 있는데 정당분과는 대상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된다. 저희가 재보궐선거에서도 3당이 한 지역씩 맡아서 하는 양상을 만들었다. 전남의 경우는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고, 대전은 국민중심당, 화성은 우리당에서 내는 모습을 만들었다. 비정당쪽은 정치권 밖의 몇몇 분들의 대선후보군들이라든지, 시민사회, 전문가집단, 이런 그룹들이 다 함께 망라되어서 대통합신당을 만들자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다.
그런 대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왔는데, 그 기간으로 지도부가 받은 게 4개월이었는데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사이에 민주당 전당대회도 있고, 여러 정치상황 때문에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제 정파와 통합대상 망라되는 큰 통합테이블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그런 준비를 해왔고 실제 민주당과 논의도 해왔다.
그런데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안타까운 입장이다. 일부만 통합하는 것을 소통합이라고 이야기하고 대통합이라고 해도 정당보다는 후보를 중심으로 통합을 만드는 통합도 있을 텐데, 대통합대상의 일부가 참여하는 소통합으로는 오히려 대통합으로 가는 길에 디딤돌이 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작은 통합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대구에 온 것은 저희가 추진하고자 하는 대통합에 대해서 대구시민, 경북도민께 이해도 구하고 왜 그런 노력을 하는가에 대한 말씀도 드리는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다.


- 지금까지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앞으로 정치일정상, 대선참여를 전제로 할 때 7월이전까지는 최소한 후보를 못내더라도 대통합신당 모양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7월전까지 대통합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 민주평화개혁세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쪽의 국민들이 대통합을 하라는 것이 목소리고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거역할 수 없는 것이 현재 정치권의 입장이라서 대통합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저희는 5월말 6월초까지는 대통합에 상당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고, 늦어도 6월말까지는 그것이 이뤄져야 7~8월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서 9월에 후보자 낼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다. 원래 어려운 일은 하다 보면 자꾸 시간이 미뤄지고 결국 시간을 다 써버려야 뭔가 일이 된다. 마음은 조급하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다리고 인내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7월까지 가서는 너무 늦고, 5월말 6월초까지는 꼭 성과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성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7~9월동안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오픈프라이머리를 하고 추석전에 후보가 탄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말해 달라. 자기 정파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싸움 때문인지.
= 그 이유는 아직 좀 시기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측면도 있고, 저희가 여러 정파나 가능성 있는 그룹들과 소통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고, 여러 대상들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주도권에 연연한다든지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해서는 안 되는데 그런게 아직 덜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열린우리당은 기득권을 이미 버렸고, 우리가 가장 많은 의원을 보유하는 최대 정파이지만 주도권 행사, 안해도 좋다. 다 같은 위치에서 다 함께 그냥 똑같이 낮은 자세로 해도 좋다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인데 그런 차원에서 다른 정파들도 저희처럼 마음을 비우고 낮은 자세로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아직 잘 안된 상태다.


- 대통합이라는 전제하에 호남, 영남, 충청 후보군의 통합이라거나 노무현 대통령 지분도 있을 텐데, 당의 차원에서 대통합의 대구경북 지분이 있는가.
= 저희는 시대가 바뀌고 정치문화도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예전 같으면 지분을 나눠가지고 통합협상, 이해관계 조정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였다. 이제는 앞으로의 정치적 이해관계 조정은 옛날과는 양상이 판이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에 지분협상의 중심은 지역구를 몇 개씩 나눠 가지느냐였는데, 지금은 지구당위원장이 없다. 그리고 공천도 상향식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옛날처럼 그런 것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문화를 우리가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서로 조화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지금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기득권, 주도권 생각하지 않고 통합결단해도 되는데 옛날 협상하던 관성이 남아있는 것 같다. 그런 것을 버리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합노력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경북은 그전에도 좋은 인재 확보노력을 많이 했다. 다만 당 자체가 대구시민이나 경북도민에게 신의를 받지 못해서이지 인재가 없어서가 아니다. 대통합신당이 만들어지면 대구경북에서도 이 지역에 계신 유권자로부터 신임을 얻는 노력을 해서 득표도 많이 하고 당선자도 냈으면 좋겠다. 제가 보니, 옛날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 득표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18% 득표, 지난 총선거에서는 26%를 득표했다. 그 이전에는 거의 한자리수 득표했다. 최근 큰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대구동구, 영천 재보궐선거에서 득표를 많이 했었다. 앞으로 저희가 더 노력하여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더 다가가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아직 대구시민들이 사랑을 보내주시거나 관심을 갖지 않으시지만 우리가 대구를 찾게 되는 이유다.


- 오늘 장영달 원내대표께서 아침에 6대정파 공동으로 개헌에 관해서 차기 국회로 넘기겠다고 합의를 했는데, 우리당은 개헌에 대해서 적극적 입장이었고, 오늘 여성위원회 발대식 첫 번째 행사가 개헌관련한 것이었다. 갑자기 바꾸게 된 이유는?
= 원래 개헌은 당에서 발의하거나 주도한 것은 아니고, 대통령께서 그런 발의를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원래 찬성당론이였기 때문에 찬성의 입장이다.
그런 반면에 국가적으로 여러 과제들이 있다. 그래서 현재에 의회 의석 분포나 각 정당이 표방하는 개헌입장을 보면, 현재 각 정당이 개헌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지만 그분들이 과거에 대선공약도 하고 계속 개헌주장 해오던 입장이 있다. 개헌 자체는 공감하지만 시기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지금 대통령께서 발의를 하시는 것보다는, 각 정당들이 18대에 개헌하기로 약속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통령께 말씀드리면 된다고 본다. 개헌이라는 새로운 이슈보다 그전부터 있던 여러 가지 과제 처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합의가 도출된 것이라고 평가해주셨으면 한다.


- 대통령과 사전논의 된 것인가.
= 그런 것은 아니다.


- 안타깝게도 대구시당, 경북도당에서 이번에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안내는 걸로 알고 있다. 대통합과정에서 볼 때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또 육상대회관련 정당차원 지원이 있다면.
= 대구경북에서의 대통합과 관련해서는 박찬석, 추병직 위원장이 말씀해주셨으면 하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 유치된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대단히 즐거워하신다. 유치되고 바로 광주에서 토론회를 가졌는데 광주행사장에 축하의 플래카드가 여러 장 걸려 있었다.
우리당에서도 원래 유치추진을 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찬동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했었고 정부차원에서도 도왔다. 실제 유치가 되었으니까 잘 치러지도록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할 텐데, 김범일 시장도 우리당 최고지도부를 방문하셨고, 유종하 위원장도 방문하셔서 열린우리당 차원에서의 협력을 요청하셔서, 우리들은 흔쾌히 예산조치나 입법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유치 성공은 시작이고 앞으로 남은 일은 우리가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고, 그 이후에도 이 지역발전과 어떻게 그 궤를 연계하는가가 중요한 과제라 생각해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고, 앞으로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
= (박찬석 위원장) 2011년 육상대회 유치와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직접 대구경기장을 찾아보고 수고를 하신 여러분들에 대해서 격려를 하셨고, 정당은 특위를 만들어 특별법을 추진하는 과정이다. 또 현지에는 김명곤 문광부 장관이 직접 가서 유치를 하는 여러 가지 제도적 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했던 결과가 아마 2011년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기부상열차 시범지역으로 인천, 광주, 대구, 창원이 있는데 당 차원에서 어느 지역 밀겠다고 하기 힘들다. 엄정한 잣대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고, 어디가 되든지 자기부상열차라는 21세기 교통수단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당의장님께서 대통합과 관련해서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는 목 메인 말씀을 하셨다. 이것은 언론도 같이 해주셔야 하는데 우리당의 원동력 자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끝났다. 그러면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하나의 당으로만 계속 밀고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구시민은 아무도 없다고 본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10개중 9개가 한나라당의 독점과 방자한 행동 때문에 일어났고, 이로 인해서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우리당은 이제 힘이 약해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당을 만들어가야 대구가 건강해진다. 한 당만 계속 한다면 견제도 안 된다. 우리가 공천해서 당선시킬 자신은 없지만, 생각의 기반은 하나의 당이 독재하면 안 된다는 것이므로 무소속이라도 밀어줘야겠다. 무리하게 후보를 내려면 낼 수도 있지만 통합의 정신에 어긋난다. 가능성있는 사람이 어느 당이든 간에 한나라당이 아니면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 들은 이야기인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갑작스레 천방지축으로 이야기를 한다고들 하지만 매니페스토 정신에 가장 맞는 정책을 공약대로 실천하려 노력한 분은 노무현 대통령뿐이라고 한다. 아무도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개헌도 갑작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선거공약으로 나왔던 것을 지금이 때라고 생각해서 추진하는 것이다. 헌법의 정신에 따라 대통령이 연설하고 발의한다는데 거부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이런 국면에서 의석수를 봤을 때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통과가 어려우니까 아마 6정파가 모여서 이런 논의를 한 것이다. 국회가 논의하고 대선주자들이 약속한다면 뒤로 미루겠다고 대통령도 말씀하셨다. 신중한 고뇌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추병직 위원장) 대구경북지역의 통합신당 문제에 대해서 시군을 순회하고 있는데 우리당원, 지역 유력인사, 아는 사람들을 만나본 결과, 지금 1당인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횡포를 저지하기 위해서, 대구경북 발전위해서는 통합신당이 반드시 이뤄져서 대선, 총선을 이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대통합으로 조속히 힘을 모아서 간다는 흐름에는 추호의 이견이 없다.


 


2007년 4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