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남북장관급 회담 중단 요구는 민족의 장래를 도외시한 반대만을 위한 ‘반대정치’이다
어제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남북장관급회담의 중단을 요구했다. 그 이유가 28일자 북측 노동신문의 한나라당 관련기사 때문이라고 한다.
참으로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본다.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장래를 책임져야 할 공당의 현실인식이 이 정도로 협량(狹量)할 줄은 몰랐다.
이미 우리측 수석대표인 통일부장관이 북측에 특정 정당․인사에 대한 비난중지 등 “내정간섭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중대사를 정치공세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정략적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한나라당이 진정 원하는 남북관계가 모든 대화의 중단으로 인한 남북 대결과 갈등의 시대, 냉전체제의 살얼음판으로의 복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와 민족의 장래는 뒷전인 채 오로지 대선에만 올인하는 한나라당의 정략적이고 무책임한 반대만을 위한 ‘반대정치’는 중단돼야 한다.
남북문제에는 정파가 있을 수 없다. 정파와 당리당략을 떠나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사안이다. 한나라당의 책임있는 인식과 태도가 요구된다.
2007년 3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서 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