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의장 기자간담회
▷일 시 : 2007년 2월 26일(월) 11:00
▷장 소 : 중앙당 지도부회의실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김성곤 최고위원, 김영춘 최고위원, 윤원호 최고위원,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조정식 홍보기획위원장, 최재성 대변인, 서혜석 대변인
◆ 정세균 당의장
봄인 것 같다. 금년에 봄이 왜 이리 빨리 오는지 모르겠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니 열린우리당으로서는 봄이 반갑다. 제가 어제 2년 만에 지역구에 갔다 왔다. 어제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지역구에 보리밭이 있는데 보리밭의 보리가 땅을 뚫고 나오는 것을 보고 벌써 봄이구나, 보리의 생명력을 우리에게 접목시켜서 열린우리당이 이 난국을 어찌 뚫고 나갈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워크숍을 해보니 우리가 그런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크숍을 통해 건강하게 토론이 이뤄지고 평가와 관심사항의 개진, 그래서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그런 프로세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새롭게 해나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23일에 우리가 워크숍을 했는데, 이 달이 가기 전에 변화된 환경을 우리당의 책임 있는 분들과 나눠가지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새롭게 출발하는 것도 지도부만의 주장, 의사결정, 추진이 아니고 거당적인 추진을 통해서 모두가 소통하고 힘을 하나로 모을 때 성공할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28일에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회의원과 시도당위원장과 각 지역구의 당협운영위원장들이 함께 모여서 대통합을 위한 생각을 함께 정리하고 우리가 변화된 우리들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이제 우리는 빈손이라고 생각한다. 여당도 아니고, 그래서 여당 프리미엄도 없다. 어떤 기득권도 없다. 의석수도 줄었고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빈손이다. 그러나 그냥 빈손이 아니고 책임은 그대로 남아 있는 빈손이다. 그래서 의무와 책임은 그대로 진 채 어떠한 권한이나 프리미엄도 없는 것이 우리당의 현재 입장인데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는 절대 버릴 수 없고 버리려 한다고 해도 버려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나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대해서는 아마 우리당 의원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저런 주장 역할도 해왔지만, 이제 프리미엄이나 기득권을 과감히 버릴 각오를 했듯이 앞으로 버릴 것은 철저히 버려야 할 것 같다. 특별히 국민과 함께 하는 노력,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이 혹시 부족했다면 이런 것은 빨리 버려야겠다. 그러나 버리지 말고 책임질 것은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
지난주 금요일 정책위의장이 10대 민생중심정책에 대해 브리핑했다. 물론 민생정책이 10대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현실적으로 직접 나서서 돌파하고 챙겨내고 성과를 내고자 하는 우선순위를 정리해 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활발하게 역할을 하려 한다. 여러분 혹시 과거에 열린우리당이 정책을 생산하거나 추진하는데 있어서 목마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귀찮을 정도로 충분한 정책을 생산하고 공급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기대해 달라.
무엇이니 해도 봄과 함께 찾아온 남북 관계에 관한 소식, 6자회담의 성공적 타결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번영의 시발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금년 봄에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시다시피 27일 평양에서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 그리고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상호 교차방문을 하고, IAEA 알 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희망을 갖게 한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반대 일변도이다. 아마 작년에 북한핵문제가 터졌을 때 한나라당이 보여준 행태와 요즘 행태에 어찌 보면 별반 차이 없이 보일 수도 있고, 정상회담을 비롯해서 남북관계가 잘 진전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 이것은 수구 냉전적 사고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그들의 사고와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 시점에는 한나라당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 문제에 관해서는 좀 더 전향적인 생각을 가져주었으면 좋겠고,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비핵화 정책 추진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대통합 이야기를 하겠다.
본질을 이렇게 보면 될 것 같다. 우리가 왜 대통합을 추진하는가? 정당이니까 선거를 염두해 두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다. 선거도 염두해 두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제가 지난 번 전당대회 끝나고 간담회에서도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진전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목적이라고 말씀드렸다. 정치개혁을 비롯한 절차적인 민주주의는 거의 완성되었다고 봐야 한다. 인권이나 언론 자유, 정치 자유 수준은 아시아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에 가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양극화 해소나 국민 복지의 실현이 실질적인 민주주의가 달성되면 나타날 양상일 텐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다. 양극화 해소를 하고, 복지수준을 향상 시키고 경제발전의 수준에 따라서 복지수준의 향상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양극화 해소 잘하고, 복지 실천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이것은 민주평화개혁세력이 해야 할 일이다. 그것이 저희들의 출발이다. 그래서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 복지를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지 위해서는 이러한 역량을 가진 정당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하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원칙과 방향을 생각하게 된다. 세 가지 통합 추진 원칙을 말씀드렸다. 첫째 미래지향적 국민통합이 이루어져야겠고, 둘째 비전과 노선 중심의 통합이라야겠다. 세 번째는 기득권 포기를 통한 분열 없는 대통합이 이뤄져야겠다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대통합의 세 가지 원칙이다.
추진기구가 여러분들 관심 사항일 텐데 그 역시 명칭은 ‘대통합신당 추진위원회’로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책임을 누가질 것이냐에 대한 고심들이 있었는데, 결국은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옳지 않냐 하는 공감이 이루어졌다. 왜냐면 당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기필코 성공시켜야 할 과제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겠다는 점과 대통합신당을 속도감 있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지도부의 결의를 확실히 보이는 면에서 당의장이 맡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을 한다. 위원은 15인 미만이 될 것이다. 10~15인 정도의 위원을 만들어서, 28일 날 연석회의까지 인적구성을 만들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중진 몇 분은 상임고문으로도 추대해서 거당적으로, 중진 원로부터 실질적인 의원들까지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고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는 많은 자원들이 대통합을 위해서 게릴라처럼 여기저기서 활동하고 해서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전력을 기울이는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추진위원회 내에 필요하면 소위원회 등 일할 수 있는 단위도 만들어서 추진하고자 하고,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당으로부터 수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여러 통합 대상들과의 통합논의나 접촉이 이제는 좀 더 체계화되고, 조직화되고 관리되면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통합이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많은 게릴라들이 활동하면서 통합의 대장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통합추진위원회는 평화미래개혁세력 모든 분들과 손을 잡는 큰 통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앞뒤 돌아보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고자 하는 것이 저를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대통합을 추진하는데 있어서의 자세와 입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 질문답변
- 통합을 어떤 분들, 어떤 세력들과 논의할 것인지?
= 아무래도 정파/다른 정당이 있을 것이고 시민사회/전문가 집단 이렇게 크게는 둘로 나뉘고, 그것을 소그룹화하면 더 많은 그룹들로 나누어질 것이다. 저희들이 하늘에서 특별한 분들을 모시거나, 땅속에서 솟아는 분들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제정파와 시민사회/전문가집단의 분들이 될 것이다.
- 대통합신당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 같은데, 열린우리당의 차별화된 전략은?
=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여러 가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본다. 그리고 대통합을 위한 의지도 있고, 가장 큰 차이는 제가 전당대회에서도 천명을 했는데 우리가 108명 가진 정당이지만 주도권을 주장하지 않고, 기득권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대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이 다른 정파와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저는 경쟁이란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대통합을 하는데 경쟁이 어디 있는가. 대통합을 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힘을 모으는 것이지 경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싶다.
- 여권의 큰 문제가 대권후보가 없다는 것인데, 떠오르는 분들이 정운찬 총장과 손학규 한나라당 예비후보인데 영입이나 접촉 가능성은?
= 저는 우리당 내에도 진주가 있는데, 흙 속에 묻혀서 안 보이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밖의 시민사회나 전문가 집단에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데 남의 당 후보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가능하면 당내, 당 밖의 시민사회 전문가 중 좋은 후보를 만들어서 경쟁 구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인데, 다른 정당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에 대해서 이름조차 입에 올리는 것도 온당치 않다는 것이 저의기준이고 변화는 없지만, 그야말로 지각변동, 대변동이 일어나서 오픈 프라이머리에 누군가가 참여하겠다고 한다면 그때는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지금은 다른 정당에서 뛰는 분에 대해서는 이름조차 거론하고 싶지 않다.
- 언제까지 신당작업을 마무리 할 것인지? 다른 통합대상과의 중간지대에서 자리를 만든다면 언제?
= 정답은 가능하면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금년도 내년도 정치일정은 이미 확정된 상황이다. 그래서 준비를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신당이 꾸려지는 것도 빨랐으면 좋겠고, 그것을 꾸리기 위한 과도적인 테이블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도 빠를수록 좋겠는데, 그것은 우리의 희망사항이다.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과 소통하고 공약을 만들고 최대공약수를 만들어서 뭔가 성과를 내야 그런 일이 현실화, 현재화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신당작업이 5월 말 전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든 목표를 정하고 뛸 때, 힘도 나고 근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목표에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목표를 갖고 뛰고자 하고 테이블 만들자고 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라야 하는데,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시점을 제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 4.25 재보선이 두 달 남았다. 열린우리당에 뚜렷한 주자가 없고, 지역에서도 후보가 나올 것인지, 연합공천을 할 것인지, 낸다면 어떤 후보를 낼 것인지?
= 오늘 회견과 동떨어진 이야기 같으면서도 유관한 이야기 같아서 답변하겠다. 저는 4.25재보선이 혹시라도 대통합의 그림을 보여주는 시발점이 된다거나, 진전된 하나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 가능성도 열어 놓고 노력할 작정이다.
- 오전 말씀에서 대통령 취임 4주년 상황에서 공보다 과를 부각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공은 어떤 것이고 과는 어떤 것인지?
= 다음기회에 기회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는 균형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매사가 균형이 잡히면 아름다운 것 같다. 사람도 좌우 균형이 잡히면 그렇게 미인이 아니더라도 보기가 괜찮더라. 매사가 균형이 좋다. 균형이 깨지고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것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는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이 혹시 표출되지 않았나 하는 것은 우리가 숙제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오늘 여러분께 이야기 드리는 것이 신당 말씀 드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매몰된 생각은 없고, 말씀드린 것처럼 의무와 책임은 끝까지 지겠지만, 그 말씀을 여기서 길게 하는 것은 사양하고 싶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 신당추진 과정에서 경쟁을 할 것인데 나간 분들도 똑같은 분들을 모시려고 하는데, 차별화 말씀하셨는데 신당 추진 시에 탈당한 분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할 것인지, 아니면 경쟁을 하더라도 추진해 나가고 나중에 흡수하는 과정이 되는 것인지?
= 탈당을 하신 분들과도 논의를 해야 한다고 본다. 저는 아직도 그분들이 탈당을 해야 할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문제가 없다. 경쟁을 하기보다는 대통합신당을 하겠다는 의지 있다면 힘을 합쳐야지 이것은 어떻고 저것은 어떻고 한다면 진정성이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다 힘을 합치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알겠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닐 수 있다. 꼭 그런 식으로 경쟁관계를 만들면 분당의 고착화가 될 수 있고, 대통합은 먼 이야기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저는 해왔고 그런 주장을 피력했다.
(김성곤 최고위원)주도권을 잡으려 할수록 통합은 어렵고 비우려고 할수록 통합은 가능하다고 본다.
(정세균 당의장)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108명을 가진 정당이지만 기득권이 필요없다는 것 아닌가. 그것보다 더 강한 의지적 표현이 어디 있겠는가? 그것보다 강한 경쟁력이 어디 있겠냐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 기득권이나 주도권을 안 갖는 다는 것은?
= 예를 들면 지분이니 그런 것은 일체 없는 것이고, 테이블 만드는데 예를 들어 다섯 그룹에서 나온다고 하면 한명씩 해서, 10명 짜리나 108명 짜리나 한 명씩 나가서 같이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숫자의 우세라는 것이나 그런 것을 일체 주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 재보선이 대통합 신당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하셨는데 연합공천을 염두한 것인지, 새로운 인사 영입했을 때를 염두한 것인지?
= 다 열고 말씀드린 것인데, 대통합에 대한 우리당의 의지가 있는데 재보선을 통해서 그런 의지의 표출이라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연합공천도 그런 의미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 통합수임기구 인선 원칙은?
= 없다. 당직자들 인선한 것도 보면 계파니 지역이니 안 따지고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셔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수임기구도 그렇다. 그래서 배려보다는 그야말로 대통합을 성공시킬 열의와 성의를 가지고 일할 것인가를 고려하고 위원을 구성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
- 대통령이 당적정리 선언했는데 대통합 단계에서 노대통령이 대통합 신당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 경우에 대해?
= 아직 생각 안 해봤다. 그 때가서 생각해 보겠다.
(김영춘) 대통령이 그런 의사를 표출하실 이유가 없죠.
- 통합대상에 민주당도 포함될 것인데 민주당에서는 반응이 없다. 그 부분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분들의 추가탈당 여부는?
= 추가 탈당하실 분이 별로 안 계신 것 같다. 민주당도 당연히 대상이다.
◆정세균 당의장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어서 우리 정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소통과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데, 차이 있다. 그런데 이 차이를 어찌 승화시키느냐, 차이를 문제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차이를 힘으로 승화시키는 것도 있다. 그것이 소통이다.
관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의 양당제도나 유럽의 오랜 전통이 되어 있는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는 거대정당의 경우에는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형태이다. 이는 우리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다. 그래서 서구식 양당제도로 가는 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권에서 금방 부응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곳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을 지혜롭게 거치는 방법은 소통과 관용 리더십이다.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노력, 차이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아서, 좀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힘을 모으려 생각하고, 저는 소통을 위해 많이 들으려고 한다. 혼자 결정하고 하는 것 보다는 많은 참여와 듣는 것을 통해서 소통이 잘 되도록 하면, 아마 우리들의 다양성이 독이 되지 않고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다양성이 대통합의 물꼬를 트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내부의 정치적 관용을 통해 추진하는 대통합이 되도록 하겠고, 언론인 여러분들도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 잘 협력해 주시길 바라고, 균형을 잘 잡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
2007년 2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