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급식, 어떻게 할 것인가’정책토론회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9월 25일 14:00
▷ 장 소 : 국회 헌정기념관


 


가을 하늘 높은데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축하 드린다. 김교흥 의원은 우리당에서 원내부대표를 맡고 계신다. 같이 호흡을 맞춰서 집권여당 140명의 국회의원과 전략을 세워서 어떻게 정국을 꾸려 가야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갈 길을 정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님은 인천시당위원장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바쁜 분이다. 우리 아이들의 학교 급식문제를 가지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것 감사드린다.


 


얼마 전에 본 책 중에 기억에 남는 책은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라는 책이다. 「희랍인조르바」라는 책을 써서 유명한 카잔차키스 작가가 쓴 글이다. 내용은 예수가 광야에서 단식하면서 고통을 겪을 때 사탄이 나타나서 세번의 유혹을 한다. 이 내용은 성경 누가복음에 나오는 내용이다. 권력, 유혹, 명예를 가지고 예수를 유혹하는데 끄떡없었다. 사탄이 물러가면서 “이번에 당신을 유혹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곧 돌아온다”라고 하고 떠난다, 그런데 성경 어디를 찾아봐도 사탄이 다시 돌아왔다는 얘기가 없다. 그래서 카잔차키스라는 작가가 사탄이 언제 다시 돌아와서 예수를 무엇으로 유혹했겠는가를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글이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라는 책이다. 그 소설에 보면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서 고통을 받고 있을때 사탄이 나타나서 그림을 보여주며 “이래도 당신이 잘났다고 고집을 부릴 것인가?”라고 유혹을 한다. 그런데 권력, 명예, 쾌락이 아닌 마지막에 무엇으로 유혹을 했겠는가. 예수가 마리아와 결혼을 해서 목수로 살면서 아이를 낳고 옹기종기 사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인생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바로 가족과 화목하게 살면서 느끼는 행복, 그 이상이 없다는 것을 카잔차키스가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으로부터 환수하는 문제도 중요하고. 헌법재판소장을 어떻게 임명하는 것이 바른 절차인가라는 논란도 중요하지만 우리 정치는 이제까지 거대 담론에 파묻혀서 실생활에 필요한 작은 일을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왔다.


저는 8살, 4살짜리 아이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학교에서 먹고 크고 있는가가 굉장한 관심사다. 우리 꿈나무들이 좋은 것 먹고 크는 것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일이고, 각자의 행복, 패밀리밸류라고 선진국정치에서도 가족단위의 행복추구권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거창한 말뿐이 아니라 식생활에 직결된 문제가 우리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김교흥 의원님께서 이를 놓치지 않고, 오늘 좋은 자리 만들어 주신 것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논의된 결론이 법제화되어 우리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 원내대표인 저를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신 것은 이 자리에서 결론나는 것이 법으로 만들어질 때 제가 함께 책임지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오늘 내려지는 결론에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2006년 9월 2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