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국민경선제(Open Primary) 토론회 [원내대표 축사]
완전 국민경선제(Open Primary) 관련 토론회
▷ 일 시: 2006년 8월 9일 14:10
▷ 장 소: 국회의원회관 104호
▷ 참석자: 윤호중 의원, 민병두 의원, 강기정 의원, 이인영 의원, 최재성 의원, 유기홍 의원, 김태년 의원, 김춘진 의원, 이화영 의원, 서갑원 의원, 김형주 의원, 조배숙 의원(사회: 백원우 의원)
◈ 김한길 원내대표 축사
날씨도 덥고 점심먹고 졸린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의원님들께서 쉽지않은 주제를 놓고 논의하시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 의원님들의 의지가 분명하게 보여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어제가 입추라고 하는데 여전히 덥기는 덥다.
그러나 아무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땅속 깊이에서부터 나뭇잎의 한 구석으로부터 가을이 한발한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만은 분명하고, 또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가을을 느낄 것이다.
변화를 미리 예감하고 대비하고 준비하는 사람만이 미래의 주인이 된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도 변화를 예감하고 대비했던 세력과,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세력간의 한 판 승부였다고 볼 수 있고, 거기에서 변화를 예감했던 세력이 승리했던 선거였다.
입추가 지나도 더위가 여전한 것처럼, 아직까지 우리 정치권에 큰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세력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오늘 이 자리가 매우 시의적절하게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에서부터 참여정치, 국민참여의 확대가 절대 선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다만 그것이 기간당원제라는 틀로 고착되었을 때 그것이 또 새로운 벽을 만들고 말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
이제 그 벽을 우리 스스로 허물어야 한다.
우리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우리 스스로가 떨쳐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정권을 진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가운데 참여를 원하는 분들의 뜻이, 우리 세력의 대표를 뽑는데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우리가 만들어내야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것이 시대정신을 담는 길이고, 대중정당 국민정당을 지향하는 시대흐름에도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것 중에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있다고 하는데 대단히 의미있는 검토라고 생각한다.
투표율이 점점 낮아져서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기술적 역량에서 다른나라가 갖고 있지 못한 장점을 갖고 있는 나라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한 정치적 자기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한다면, 우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가 대단히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을 믿으면서 저의 믿음에 반하지 않는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2006년 8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