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 5.31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2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23일 (금) 11:00
▷ 장  소 : 수원 보훈교육연구원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문학진 의원, 이기우 의원



▲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여러분들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모두가 경험하셨겠지만 이번 5.31지방선거에서는 다른 어떤 선거보다 여러분께 너무 힘든 고통을 주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 고통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 연수를 통해 지방자치 현장에서 열린우리당과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공감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열린우리당이 이번 경기도에서 당선된 숫자가 모두 119명이다. 기초1, 광역2, 기초116으로 119다. 여러분들이 당선된 119 숫자는 응급시에 달려오는 119 전화번호처럼 열린우리당을 살리는 구호의 숫자가 될 것이다. 여러분이 우리당을 살리는 119 대원이신데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실 것이라고 믿어도 되겠는가.


오는데 이석현 의원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런 내용이다.
고양시 같은 경우 한나라당 19명, 우리가 12명이 되었다. 그래서 시의회 의장, 부의장, 3명의 상임위원장이 있는데 열린우리당쪽에서 부의장 1, 상임위원장 1명을 하기로 이야기가 되었다. 그런데 다른 지역의 경우에은 전혀 전달받지 못하고 의견일치가 되지 않아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시의회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이번 기초단체의 경우 정당공천을 통해 원구성이 된 만큼 열린우리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국회처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의석비율에 맞추고, 각 상임위별로 간사를 둬서 의회운영을 당대당 입장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야 한다.
오늘 의견을 모으고 지역별로 대책들을 세웠으면 한다.


냉정하게도 우리당은 지방자치에 있어서, 국회에서의 민주노동당보다 적은 처지다. 기초단체에서는 확실한 야당이다. 얼마나 확실하게 야당을 하느냐에 따라서 지방자치의 미래가 달렸다.
저희가 지난 선거에서 싹쓸이를 막아 달라고 했던 것이 비굴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저희가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1% 남짓으로 당선된 곳도 있다. 이래서는 경기도가 견제가 되겠느냐는 우려가 되고, 지자체 발전을 기대한 사람들도 경기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겠는가 걱정하는 처지다. 이래서야 경기도의 도정을 견제, 감시할 수 있겠는가.
다른 장치 모색해야겠고 우리당의 시의회 의원이 많은 곳은 3/4, 적은 곳은 1/4인데 지역주민과 연대, 견제 균형을 이뤄내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장님께서 많은 말씀 해주실 것이다. 야당이라는 생각으로 당의 미래와 지자체의 미래도 있을 것이다.
선거가 끝나고 늦게 자리를 마련했는데 많이 오셔서 감사하고 확실한 의정활동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공부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고 열린우리당과 함께 지방자치의 미래를 열어가기 바란다.


저희가 여러분들 많이 못 도와드려서 강의실 1개가 넘치도록 당선시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



▲ 김근태 당의장
여러분 만나니까 웃게 된다. 5.31이후에는 웃는 것도 죄가 되는 것 같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오늘 우리는 우리 동료들을 함께 당선시키지 못한 죄인이지만 오늘은 서로 축하하자. 옆에 계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 전하기 바란다. 축하드린다.


정말로 웃을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 만나서 이야기하니까 다시 우리가 해야 하고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가야만 한다는 용기가 생긴다. 여러분을 정말로 축하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선되어서 축하드리는 것과 더불어서 여러분이 우리당을 살릴 책무도 있고 희망까지도 여러분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백약이 무효인 상태에서 악전고투하셨다. 중앙당이 여러분들을 뒤에서 앞에서 지원해서 신나게 할 수 있었어야 했는데 과정에서 많은 부족함, 실수, 문제점이 있었다. 용서해 주시길 바란다. 그러나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이 용서해주신다고 해서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 진단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저는 우리 국민들이 우리당 후보들을, 우리당의 지도부를, 우리당의 의원들을 오만하다, 무능하다, 독선적이다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정말 토를 달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들 속에서 5.31지방선거 이후에 한쪽으로 너무 쏠린 것이 아니냐는 이런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오만하고 독선적인 것은 말과 태도를 바꾸면 된다. 국민속으로 돌아가서 마음이 통하기 시작하면 극복된다. 그것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토론하고 결정하고 집행하면 우리는 유능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
그러나 부패한 자들이 근래 수사기관에 의해서 소환, 구속되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지역조직의 보고에 일부 지역에서는 광범위하게 비방선거, 돈선거가 이뤄졌다고 한다.
적어도 우리는 부패하지 않았다. 국민에게 심판을 받았고 독선적이고 오만하다 무능하다는 심판을 받았지만 적어도 우리는 부패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부패는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 지난 20세기 개발독재시대에 유습과 유죄에 젖어 국민을 근본적으로 배반한 것이 부패라고 생각한다. 최근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해서 주눅이 들어서 부패청산을 수사해야한다는 말씀을 못 드렸지만, 부패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진상규명, 청산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우리가 누구를 비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개혁은 국민의 비원이었다. 정치개혁, 전국적인 차원에서 권력에서는 정경유착을 끊었다. 선거도 그랬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패의 고리를 끊었다.
그런데 일선주변 한가운데서 일하는 지방자치단체 의원과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서 부패가 있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다시 강조한다. 이것은 분명하게 진상규명이 되어야 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다고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더 할 말이 많아야 한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그리고 앞서서 당 지도부가 반성하고 책임지겠다. 그러나 반성만 계속해서는 안 된다. 반성하는 것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다. 우리는 정치인, 정치세력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무한대의 책임을 지고 있다. 우리는 대통령 중심제에서의 집권여당이다. 혹독한 심판을 받았지만 정권을 내놓을 수가 없다. 임기가 정해져 있고, 국회 과반수의 압도적 원내1당이다. 국정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끝까지 가야 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괴롭다. 심판을 받았으면 물러나서 쉬면서 창조적 에너지를 디시 모아서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저와 정동영 전 당의장을 포함해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서, 새로운 창조의 에너지를 어떻게 형성하고 그것에 기초한 열정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정책대안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요청이다. 그러나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없다. 여기에 우리의 딜레마가 있다.


습관적으로 반성하면 안 되고 반성을 넘어서서 스스로가 우리를 비하하고 우리를 학대하고 우리는 낮추는 것은 국민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 일어나야 한다. 오늘 우리는 어깨에 힘주기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우리에게 회초리를 든 것은 잘하라는 것이지 끝났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다. 우리가 반성을 하자. 통절하게 반성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자.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집권여당으로 정말 정치인과 정치세력에게는 국민이 하늘인 것처럼 국민에게는 밥이 하늘이다. 국민에게 존중받고 우리를 믿을 수 있을 때 우리가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지자체 10년이다. 뒷받침하겠다. 과정에서 부족한 것이 있다면 의원을 통해서 중앙당에 요청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 반성을 하되 새로 일어나서 국민들이 우리를 쳐다보기 시작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마음을 터놓고 진실하게 노력하자. 진심으로 국민과 더불어 국민과 함께 하고자 한다는 느낌을 드리자.
중앙당이 제 역할을 못해 어렵지만 서낭당의 돌탑 쌓는 것처럼 돌탑이 조금씩 쌓여져 간다. 143명 의원들 마음이 중심을 향해 모이고 있다. 여러분들에 대한 배려, 뒷받침은 부족하지만 하겠다. 오늘은 직접, 말씀을 듣겠다. 그리고 본격적인 제2단계 지방자치가 이뤄지는데 기여하도록 뒷받침하겠다.


끝으로 우리 아들딸들이 집단급식 과정에서 식중독에 걸렸다. 공항근처에 있는 고교를 방문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아들딸들 먹거리의 안전 위협 상황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오늘부터 당선자 말씀을 듣고 중요문제에 대해서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된다. 여러분들 말씀 잘 듣겠다. 지적, 비판하시되 일어섬을 위한 제안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2006년 6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