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후보는 학교를 정치목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어제는 우울한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신성한 학교를 정치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들 때문에 스승의 날에 주인공인 선생님들의 가슴이 멍들었습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제(15일) 경기 화성시 병점고등학교에서 1일 교사 강연을 무리하게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관권선거 및 선거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날 강연은 화성시가 학교측에 압력에 가까운 요청을 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선생님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이 학교 최모 교장선생님은 지난 토요일 화성시청 주민자치과 직원으로부터 김 후보를 1일 교사로 초빙했으면 한다는 전화가 와서 선거철이라 어렵다며 거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직원이 재차 전화로 요청해 화성시와 김 후보 간의 밀접한 관계 등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강연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 현직 화성시장이면서 한나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인 최영근씨가 참석한 점을 볼 때 김 후보와 최영근 화성시장후보, 화성시 직원이 사전에 기획해 마련된 자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 후보는 이날 1학년 학생 120여명을 상대로 강연을 하면서 동석한 최영근 화성시장 후보를 가리키며 “젊으신 화성시장이 계신데 열심히 공부해 젊은 나이에 시장이 됐다”고 치켜세운 뒤 “내년에 병점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꼭 짓게 해달라고 박수를 쳐주자”며 박수를 유도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야 할 대목입니다.


김 후보의 갑작스런 강연에 참석하느라 2명의 선생님은 본인의 수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 2학년 학생 3명도 행사진행을 돕느라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학교 선생님들은 “이들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한 것을 부모님들이 알면 얼마나 속이 상하겠느냐”고 탄식했습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학습권과 수업권이 훼손되고 교권이 유린된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김 후보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석고대죄해야 마땅합니다.



2006년 5월 16일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사 진대제 후보
대 변 인   양 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