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브리핑
▷ 일 시 : 2006년 5월 11일(목) 10:15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1박 2일간의 광주 방문은 대단히 성공적이다. 현지에 가보니 광주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것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당 지지율이 광주에서 민주당을 이긴 것은 20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의 반응도 바뀌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
광주 민심 변화에 힘입어 충청도의 발전을 위한 도민의 선택을 호소할 계획이다. 호남에서 충청을 거쳐 만들어진 원동력으로 수도권 본격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드린다.
한나라당이 연일 우리당에게 네거티브 선거전을 하지 말라고 공격하고 있다. 박근혜 대표도 직접 나섰고, 허태열 사무총장, 이계진 대변인, 나경원 후보 대변인까지 나서 네거티브 캠페인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어안이 벙벙했다. 강금실 후보가 처음 나섰을 때 한나라당이 어떻게 했는가? ‘법무법인 지평이 세금을 포탈했다, 강 후보가 김재록과 관련 있다’는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전을 폈다. 우리당 지지율이 높을 때에는 발톱을 드러내 공격하다가 자기 당 지지율이 높아지니 양으로 돌변하는 모습에 실소 금할 수 없다.
오늘 갖고 나온 책은 한나라당이 발간한 필승가이드북이다. 4월 15일에 인쇄해 17일 발행한 것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내용을 들여다 보면 흑색 선전 교과서, 흑색선전 가이드북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내용중에 175쪽부터 200쪽 사이에 방대한 양에 걸쳐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권을 공격하는 방법과 논리를 담고 있다. 비속어와 저주의 언어로 채워져 있는 흑색선전의 교과서다.
175쪽을 보면 막말로 얼룩진 흑색선전 교과서라는 것이 바로 확인된다. '노무현 정권은 건달 정권이고 칼만 안 든 강도 정권이라고 홍보하라'는 말들이 있다. 지나친 막말과 저주적 언어로 도배되어 있다.
두 번째 문제는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를 모아놓았다는 것이다. 이른바 4대 권력형 비리라며 윤상림사건, 황우석 사건, X-파일 사건 등을 만들어 놓았다. 이것이 어떻게 권력형 비리인가?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제기를 통해 선거를 흑색선전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왜곡이다.
이번 선거를 흑색 선전의 도가니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드러나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 소주값에도 세금을 물리겠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우리당이 앞장서서 소주값인상을 무산시켰다. 월세방 중개료를 인상시키려 한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 정책을 왜곡해서 비판하는 것은 흑색선전 중에 최고의 흑색선전이다.
한나라당의 노무현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방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제비다리 부러뜨린 놀부, 이 정권하 태반이 직업가져본 적 없다, 우리나라 빚이 270조, 1인당 650만원’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확대왜곡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재산이 9천 447억원으로 늘었다고 했는데 억원이 아니라 만원이다. 교정도 제대로 안 봐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을 빌게이츠 정도의 갑부로 말들어 버렸다.
문제는 이 책자가 당원용 책자로 만들어져 실제 당원 교육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허위사실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바닥에서 조직적인 흑색선전을 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박근혜 대표가 선한 미소를 지으며, ‘클린선거를 하자, 열린우리당 네거티브 선거전 하지 말라’고 기만하면서 이런 책자를 전국에 내보내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정치행태다. 박근혜 대표는 즉각 전량을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필승 가이드 북을 검토해 조직적인 흑색선전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나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2006년 5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