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2006 성희롱 예방교육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9일(목) 14:0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두관 최고위원, 박명광 비서실장, 이용희 고문단장, 김낙순 수석부총장, 안민석 비서실부실장, 서혜석 비서실부실장, 김태일 조직부총장, 노웅래 공보부대표, 홍미영 우리여성리더십센타 소장,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등 국회의원, 당직자


▲ 홍미영 우리여성리더십센터 소장
오늘 교육의 주제는 양성평등의식 교육이다.
2004년 6월에 첫 교육을 실시한 이래 2005년에는 16개 각 시도당에서 전문강사를 모시고 상무의원, 당직자들이 함께 교육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중앙당 당직자들이 1박2일 동안 양성평등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연일 이어지는 성폭력 사건들에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 상황이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을 비롯하여 국회 내에서 일어나는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그에 관한 대책을 촉구하면서 오늘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각 기관에서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시 3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한 번도 교육을 하지 않음으로써 법을 위반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현재도 잘하고 있지만 특별히 더 잘 지키고 양성평등문화를 이루는 정당의 모습 보이기 위해서 이 자리 마련했다.


▲ 정동영 당의장
성폭력 상담센터의 이미경 소장님 감사드린다.
이미경 소장님 말씀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이 모범적이라고 하셨다. 특히 모범교육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이용희 고문님께 감사드린다. 앞자리 계신 의원님들 전부 미남의원님들만 오셨는데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할 분들이 오신 것 같다.


성희롱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역사가 7년쯤 되었고 성폭력예방법은 10~11년차다. 선진국이 되면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에 의한 성추행 사건은 대단히 상징적이고 이것이 우리의 양성평등문화, 성폭력, 성희롱 추방에 한 획을 긋는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행한 사건이지만 이것을 거울로 삼아서 우리 사회의 성인지 문화와 가치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제는 의원들과 함께 신촌 해바라기 아동센터에 가서 2시간쯤 피해자 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말로 듣는 것과 직접 성폭력 피해아동 치료시설에서 듣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울먹이면서 어린 자녀의 성추행, 성폭력 피해와 구제와 관련된 억울함을 이야기하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이 사안의 심각성과 함께 집권여당이 해야 할 바와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장하진 여성부장관의 노력으로 작년 서울, 부산, 대구에 아동 성폭력피해자들에 대한 치료와 회복, 상담 프로그램 진행 센터가 아동심리학자, 정신신경과 의사, 전문가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있다. 이것을 좀 더 확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정책적 뒷받침을 할 필요가 있다.
많은 성폭력 사례가 어린 아동들의 증언에 의해서 사건화되고 있지만, 입증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증거능력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무혐의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피해아동의 가정은 상처를 입게 되고, 온 가족이 피해자가 된다. 법적인 구제절차가 허술한 문제가 있다. 각 피해가족들은 청 단위별로 전문성을 가진 전담수사조직을 둘 것을 요청하고 있어 여성부장관과 경찰청장과 이 사안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


아동에 대한 성폭력 피해가 연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당이 신경 써 나가야겠다. 오늘 교육이 직장 내 성희롱교육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고 증가일로에 있는 성폭력, 성희롱을 추방하는 과업에 앞장서는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교육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김한길 원내대표
사회자께서 여자의 남자 이야기를 하셨다. 여자의 남자라는 훌륭한 소설의 서문에 이렇게 쓴 것이 기억난다.
‘세월은 왜 밤 아니면 낮이고, 사람은 어쩌자고 남자 아니면 여자일까.’  
세상을 살면서 남녀관계라는 것은 동성끼리는 줄 수 없는 대단히 큰 기쁜 선물을 줄 수 있는 좋은 관계일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남녀관계가 서로에게 상당한 고통일 수도 있다는 말을 그렇게 썼던 것 같다.


성폭력의 문제는 성별의 문제를 떠나서 근본적으로는 인권의 문제다. 개개인의 자유의지를 박탈하고 몸과 정신을 그야말로 심각하게 유린하는 범죄가 아직도 이 사회의 구석구석에 만연해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특히 정치의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지도부가 언론인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심각한 수준의 성추행이 벌어졌다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정치권 모두가 한번 자신을 되돌아 볼만한 일이다. 특별히 제1야당 한나라당 지도부에 이 사안이 국민 앞에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점을 이 기회를 빌려서 다시 한 번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오늘 이 교육을 계기로 우리당은 그전부터 그랬지만 공동체 안에서의 남녀관계가 건전하게 잘 발전해서 서로에게 좋은 기운을 북돋는 관계로 잘 발전하기를 바란다. 의미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2006년 3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