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국민사기극 ‘최연희 의원 구하기’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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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성추행 미스터리 사기극 ‘최연희 의원 구하기’가
사건 현장에 있었던 박근혜 대표의 현장감각과 탄탄한 연출력 덕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버티기 8일째, 이재오 대표는 거듭된 의원직 사퇴요구로
극적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감초연기의 진수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최연희 의원은 한나라당을 ‘위장탈당’한 직후인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의 모 호텔에서 한나라당의 유력 시장 후보인 B씨를 만나
식사에 호텔방까지 대접받고 장시간 대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탈당 이후에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버젓이 행세하고 있는 것이다.


성추행 사건현장에 있었던 대변인의 ‘딸 같은 여기자’에게 ‘무릎 꿇고 싹싹 빌었다’던 말도
항간에 들리기로 사건 무마를 위한 거짓 해명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오리무중 가해자 최 의원의 공개적인 사과표명은 한마디도 없었다.
뜨거운 동지애와 어설픈 공범의식에 젖은 자발적 조연들의 동정론 유포 또한 눈물겹다.


동해 삼척 현장 로케에서는
조직적인 한나라당 당원 엑스트라들이 ‘최고의정활동 최연희’라는 간판을 들고
‘성추행을 인정 못한다’며 비상식적인 오버액션으로 구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잘 짜인 각본 덕에
현직 기자에 대한 성추행 범죄는 간데없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읍소처럼
‘술자리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 ‘야박한 사회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결국 한나라당과 최연희 의원의 뜻대로
성추행의 가해자가 동정 받고, 피해자는 잊혀짐으로써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시간의 면죄부를 받는 대국민사기극만이 남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과 일심동체가 된 최 의원의 눈물겨운 버티기가
‘행복한 재결합’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이 최연희 의원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위장탈당-동정론유포-정치공세를 통한 정국전환-조용한 복당’의 뻔한 대국민사기극은
너무나도 식상한 ‘불량의원 세탁과정’일 뿐이다.
명백한 범법행위조차 정치적으로 사면하는 한나라당의 사기극은 끝나야 하며,
최연희 의원은 마땅히 정치적,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최연희 의원은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최연희 의원의 27일 행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성추행범죄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06년 3월 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