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 관련 브리핑
▷ 일 시 : 2006년 3월 5일(일) 15:35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오늘 이해찬 총리께서 국민들에게 사과하시고 거취문제까지 거론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이계진 대변인께서 이해찬 총리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였다. 실정법을 위반한 최연희 의원은 전화연락이 안 된다면서 보호하는 한편 국민들께 사과하고 거취까지 표명한 총리에게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하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해찬 총리의 골프 문제가 비록 많은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걱정을 끼쳐 드린 것은 사실이지만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특히 실정법 위반사항보다 더 엄중해서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문제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오히려 이것은 적반하장이 아닌가 하고 느끼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의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최연희 의원이 언제, 어떻게 사퇴할 것인지 혹은 사퇴를 안 할 것인지, 국민 앞에서 더 이상 ‘이상한 퍼즐 게임’을 할 것이 아니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지율이 잘 오르지 않아서 답답할 것이다, 또 강금실 전 장관이 서울시장이 되면 춤추고 노는 것을 좋아하니 서울시 공무원들이 좋아할 것이다, 배용준, 이영애 같은 사람에게 누가 표를 주겠냐 등등 거침없이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에 대해서 폄하하는 발언을 하셨다. 이 대목에 대해서는 제가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풍요는 오만을 낳고 오만은 독선을 낳는다. 독선적인 지도자 밑에서 국민들은 희망이 없다.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은 오만한 이명박 시장의 저런 모습은 국민들로 하여금 그 동안의 활동조차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모습이다.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정동영 의장께서 이런 이명박 시장의 모습은 많이 앞서가고 있다고 해서 자만하고 있는 오만한 토끼를 연상케 한다고 말씀하셨다. 열린우리당은 저 오만한 토끼보다는 많이 뒤져 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 뚜벅뚜벅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거북이와 같은 모습으로 정진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이명박 시장은 특히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던 배용준, 이영애 같은 문화인들을 국민들에게 한 표도 얻지 못할 사람으로 폄하 발언했다. 이에 대해서는 문화인들 앞에서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 정치권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많은 일을 했던 문화인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이 분들의 사기를 꺾는 발언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2006년 3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