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원 의원 홈페이지 글 파문에 대하여
한광원 의원의 당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보고 우리당의 여성의원들과 여성당원들은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물론 최 의원과 함께 합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공동책임을 져야함에도 최 의원만 도마뱀 꼬리 자르듯 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려는 것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남성들의 ‘성추행’ ‘성희롱’에 대한 정당화의 논리로 운운되어 여성의 책임으로 비춰질 수 있는 오해의 소지를 남긴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 더 나아가 한광원 의원의 여성의식의 수준이 어디인가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그 어느 정당보다도 여성에 대해서 개혁적이며 진보적인 이념과 강령을 갖고 있고 정책에서도 젠더관점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당원들의 자부심과 믿음에 찬물을 끼얹은 이번 일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이때, 우리 여성당원들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정치권이 자숙하고 이 기회에 뿌리 깊은 남성의식의 저변을 돌아보기를 촉구한다.
2006년 3월 3일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