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제 심포지엄-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방향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1월 24일 (목) 09:00
▷ 장  소 : 국회 귀빈식당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김부겸 수석부대표, 한명숙 의원, 송영길 의원, 우제창 의원
/ 나카가와 마사하루 국회대책위원장, 와타나베 슈 예비내각 차기 총무대신, 스에마츠 요시노리 국제국장, 이즈미 겐타 청년국장, 하쿠신쿠 국제국부국장, 타지마 잇세이 지방자치제국차장, 후무야마 테츠로 조사국 국장



◈ 정세균 당의장


오늘 일본에서 오신 귀한 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일본 민주당과 한국 민주개혁정당은 그간에 좋은 우호관계를 가져왔고 지금도 그런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관계는 여러 가지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지만 우리가 미래지향적으로 양국의 선린우호관계를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양국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양국의 이해관계에도 합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금년은 대단히 의미 있는 해였다.
한일 우정의 해로 정해서 양국이 여러 가지 준비도 많이 하고 행사도 기획했다. 출발은 좋았는데 지금 끝나는 시점에서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여러 가지 문제들 중에서도 독도의 날 지정, 교과서 문제 등 때문에 양국관계가 경색되는 어려움이 있었고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해서 많은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서 한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다.
일본의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한국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우려, 걱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미래지향적으로 조치를 해나가고, 대화와 토론과 관계정립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냐는 논란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과거사 문제의 해결이 양국간 선린우호관계의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 핵 문제, 한일간의 FTA 체결 등 미래지향적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양국 정치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다.


북한 핵문제 때문에 6자회담이 쭉 열려왔고, 4차 회담에서는 공동성명이 타결되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6자회담 참가국 모두의 외교적 승리다.
일본 측이 공동성명이 나올 수 있도록 신축성도 발휘하고 협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이 문제가 있을 것이고 일본과 북한, 북한과 일본 간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일본이 전향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다면 동북아시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주시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일 FTA는 양국간 이해관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논의를 시작한지 한참 되었는데 아직 크게 진전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한일 FTA가 잘 체결되면 그것이 우리 동아시아의 지역협력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측이 좀 더 성의있는 자세로 임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이렇게 열린우리당과 일본 민주당의 리더들이 함께 해서 한일 현안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미래에 대단히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쪼록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일본 민주당 의원들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오늘 이 만남이 한일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나카가와 마사하루 국회대책위원장


정세균 의장님 귀한 말씀 감사하다.
매년 열린우리당 의원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는데 여러분들을 뵐 때마다 점점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 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번에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심포지엄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한다.


어젯밤 한국에 도착했는데 한국국회 주변이 상당히 소란스러웠던 것을 알고 있다.
텔레비전에서 여러분이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하고 활약하는 것을 보았다.
경제문제 특히 FTA 문제도 오늘 논의 주제 중 하나로 거론될 것으로 아는데 쌀 문제에 대한 공통인식, 농업구조 같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 가지 말씀드리겠다.
첫째,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한일관계, 아직 우리에게 목에 걸린 뼈같이 해결되지 않은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독도문제가 있다. 정치적 현안으로 남아있다.
저희는 일본정부와 달라서 야당입장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목적에서 보다 확실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방침이다.
야스쿠니 신사 문제는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국립추도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대표 오카다상, 마에하라 의원도 자신들이 총리대신이 된다면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그러한 민주당의 기본적인 입장이 견지되고 있다.
그러한 입장에서 보다 더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고이즈미 정권, 고이즈미 총리 개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저희들이 봤을 때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이라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야스쿠니 참배에 집착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동맹관계를 보다 중시하고 있다는 점까지 포함해서 일본의 국수주의적인 정치성에 호소하면서 정치적인 권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점들이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언행 속에 나타나고 있다. 그런 점에 대해서 상당히 큰 우려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크게 보도할수록 야스쿠니신사를 지지하게 되는 일본의 흐름이 정착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흐름은 결코 건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재차 제기하고 싶은 것은 그런 대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상대방의 국수주의를 촉발하는 듯한 태도, 서로의 리더들이 그런 구조에서 대립구도를 만들어가는 점에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어떤 식으로 컨트롤할 수 있을까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태세를 만들어야 한다.


민간차원에서는 오늘 FTA문제, 북핵문제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간차원에서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보다 관계가 강화되어 가고 있고, 특히 문화교류측면에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저희들이 텔레비전에서 한국드라마 대장금을 매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특히 제 아내가 아주 팬인데, 그러한 점들을 보면서 정치부분에 박혀있는 가시를 뽑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북핵, FTA 문제는 차후 그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는 의원들이 참석하고 있으니 부디 결실있는 협력관계를 창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핵심적인 부분만 일단 말씀을 드렸다.


지금부터 세시간정도 심포지엄이 계속 될 텐데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기회를 만든 것에 경의를 표하면서 인사말씀 드린다.


 


2005년 11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