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당의장 격려사]2월 10일 당의장 격려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새벽 4시에 성남 수진고개 인력시장에 갔다. 날품팔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길가를 서성이는 수백명 이웃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오늘은 우리 정치 최악의 날이다. 배가 부르도록 욕도 많이 먹었다. 그렇지만 가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어제 경제 5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우리나라의 反기업 정서 해소에 정치권이 기여해달라는 요청도 들었고,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협의팀을 꾸려 운영하자고도 했다. 끝나고 나오는데 참석자 중 한 분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우리의 진정성을 전달하라면서 “잘 될 것 같다”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큰 힘이 되었다.

오늘 오전에는 금융감독원, 지금은 국세청에서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국민들께 청문회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오전에는 우리당이 청문회를 방해했지만 오후에는 할테면 하라고 풀어놓았다. 민생 ․ 경제에 자신이 없으니까 다른 길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당은 민생 경제를 표 때문에 의식하는 것이다. 정치권이 언제나 그랬다. 오늘 성남에서도 “또 선거철이 다가 왔구나”하는 냉소가 들렸다.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정치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프고 답답한 사람이 있으면 해결은 못해주더라도 함께 껴안고 뒹구는 것이 정치이어야 한다.

우리당이 왜 나왔는가? 어려운 민생 ․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지금 다른 곳에서는 청문회가 열리지만 우리의 정체성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있다. 정치에 절망만이 아니라 희망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2004년 2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