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선출 광주, 전남지역 토론회]당의장 선출 광주, 전남지역 토론회
일시 : 1월 6일 16:30 ~ 18:30
장소 : mbc 광주 방송
1. 정견발표(각 후보 1분 30초)
■이부영 :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오기 전에 망월동을 참배하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민주영령들 앞에서 묵념을 하면서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제자신의 살아온 인생역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80년 광주항쟁과 87년 6월 항쟁과정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이 터져라 외쳤다. 군부독재에 맞서 싸웠다. 광주영령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열과 성을 다해 민주주의를 타는 목마름으로 외쳤다. 그 결과 위대한 승리를 이루어 냈다.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안타깝게 분열했기 때문에 우리 개혁은 지체되었고 헌신성도 빛이 바래는 듯했다. 우리당은 총선을 위해 급조된 당이 아니다. 87년 분열되었던 민주화세력이 먼 길을 돌아 이제야 온 것이다.
■허운나 : 우리나라 민주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광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전라도에 오면 기분이 좋다. 김대중 대통령은 IT 인프라를 구축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최고의 인터넷 강국으로 만들었고 전문가를 육성하였다. 그래서 나도 이 자리에 왔다. 우리나라 여성정치가가 왔다. 박근혜, 추미애가 있다지만 우리당에는 21세기 준비된 여성지도자 허운나가 있다. 원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뺏지도 떼고 끝까지 노무현 대통령 곁을 지켰다. 지금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지역구에서 당당하게 뛰고 있다. 위대한 광주시민 여러분! 저 허운나 새로운 인물이 우리당의 멋진 신화를 이루어보겠다.
■이미경 : 오늘 아침, 광주 망월동 묘역을 다녀왔다. 광주의 정신이 무엇인지 가장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광주의 정신은 민주개혁과 평화통일이었다. 2002년 노풍의 진원지가 되었고 민주세력의 승리가 되었다. 이미경도 민주화운동, 여성운동을 하면서 감옥도 살면서 싸워왔다. 그리고 7년 동안 국회에서 일했다. 한번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싸우고자 하였다. 그런 제가 폭력을 당하고 뺏지도 떼고 우리당 창당에 나섰다. 이런 저와 우리당을 배신자라 한다. 과연 누가 배신자인가. 껍데기만 민주로 포장한 채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그 사람들이 배신자가 아닌가.
■정동영 : 새해 광주에서 나오는 신문의 한 조사가 났다. 광주 시민 가운데 67%가 나는 중하류층이다, 하류층이라고 대답했다. 가슴이 아팠다. 56%는 1년 전보다 가계소득이 줄었다. 청년실업은 10.3%에 달해 국정의 최악수준이다. 하지만 희망 섞인 통계도 있다. 광주의 대학생수가 전국 최고다. 미래의 희망은 젊은이에게 있다. 광주 전남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청하는 것은 투자이다. 희망사항일 뿐 아니라 국가적 요망사항이다. 노무현 정부는 2년차를 맞이하여 경제우선, 민생정책을 하려고 한다. 도와달라. 우리당이 책임지겠다.
■김정길 : 노무현 대통령이 출범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해준 전라, 광주시민 여러분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 정부 출범 후 대단히 서운함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고마움을 잊지도 않을 것이고 잊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당 합당 이후 15년째 대통령과 함께 지역주의 타 파를 위해 싸웠다. 필요하다면 청와대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대통령에게 쓴소리, 막말도 하는 사람이 되겠다. 총선에서는 호남당 사람이 되어서 불이익을 당하고 의장선거에서는 영남사람이라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윈윈(win win)하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유재건 : 97년 김대중대통령을 모시고 부총재, 비서실장으로 정말 힘들었다. 저희를 격려해줘서 승리했다. 2년 전 아무도 대통령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때 강력한 힘과 희망을 주어서 그 여세로 당선되었다. 정치개혁,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정치를 끝내야 한다. 참신한 사람이 모였지만 안정감과 경륜이 부족하다. 안정감과 경륜이 있는 사람들도 함께 모여서 제2의 정치창당을 하겠다. 민주투사, 젊은 정치인들 한데 모여서 화합과 통합의 지도력을 발휘하겠다. 힘을 모아서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
■장영달 : 오늘 망월동 영령들을 찾아뵙고 왔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선배들의 꾸짖음을 많이 듣고 왔다. 친일잔재, 독재망령. 4월 총선에서 이들을 이기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선배들이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부르짖었던 성지이고 그 토대위에서 정치개혁과 지역통합을 위해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을 밀어준 곳이다. 반독재운동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통합, 정치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통합 속에 개혁을 이끌어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장영달이 그 중간에 있다.
■신기남 : 광주학생, 5.18광주항쟁. 민족을 위해 앞장선 광주, 호남이다. 지역주의를 끝장내고 정치개혁을 완성할 곳도 여기이다. 낡은 정치 끝장내고 새로운 정치하라고 노무현 대통령을 밀어준 곳도 여기다. 잘해보고자 했다. 그러나 국민간 싸움을 붙인 지역주의를 끝내는 이 일만은 기존의 민주당으로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우리당을 창당했다. 더 큰 통합을 위해 창당했다. 민주, 평화세력이 모인 우리당 외에는 대안이 없다. 지역주의, 낡은 정치를 타파하는데 앞장서겠다. 인물 물갈이에 머물지 않고 정치판을 확 바꾸겠다.
2. 주제토론1
1) 정치개혁 : 우리당의 가장 큰 창당명분은 정치개혁, 최근 비리정치인 체포동의 부결, 수적 열세에서 오는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개혁세력의 결합을 통해 결과적으로 정치개혁을 어렵게 만든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당의 정치개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이미경 : 새해가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자, 지역구도를 타파하자는 것이다. 수적인 열세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점에서 민주당의 냉정을 촉구한다. 깨끗한 정치 부분에 대해서만이라도 한나라, 민주당 국민 앞에 제대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깨끗한 정치를 위한 것부터 시작해 나가겠다.
■신기남 : 정치개혁위원장을 맡아서 개혁입법안 심의를 했다. 개혁안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개혁안을 난도질했다. 오로지 지역구에만 관심을 가졌다. 일방적 투표로 관행을 무시하고 그대로 통과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저지했다. 국민의 지지로 효과가 있어서 새로운 국면으로 갈 것 같다. 우리당은 정치개혁안을 받아들였다. 야3당 공조로 정치개악될 위기에 처했었다.
■장영달 : 정치개혁은 구호로 되지 않는다. 정치인은 한번 잘못을 저지르면 그만둘 생각을 해야 한다.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행동을 하면 다시 출마하는 일 없게 해야 한다. 부정하거나 국민을 속이면 끝장이라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전통을 이어받은 중요한 정당이었는데 오로지 김대중 대통령만 팔아먹고 폭력을 행사해서 당을 마비시켰고 그래서 새로운 정치시대를 만들기 위해 우리당 창당이 불가피했다. 배신은 역사를 배신하는 것이다.
■유재건 : 국민들이 받쳐줘야 제대로 된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부패를 없애달라는 것이다. 개혁안을 전폭 지지한다. 지지부진하던 지지율이 나아진 것이 3당과 대결해서 강한 개혁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정치개혁을 정치인들에게 맡긴 것은 정치인들에게 머리깎으라고 하는 것이다. 정치개혁은 국민의 손에, 부패청산은 검찰에 맡기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합의된 룰을 만들어야겠다. 그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도와 달라.
■김정길 : 지역주의타파, 정치개혁을 부르짖은 우리당이 차별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역주의타파, 깨끗한 정치자금을 위해 15년간 싸워왔다. 12년간 국회에 들어가지 못했다. 두 번째는 한나라, 민주당과 다르게 측근을 잘라내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과 경쟁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개혁적일 때 국민에게 지지받고 승리할 수 있는 당이 될 것이다. 자기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차별성을 가져야만 한다. 앞장서겠다.
■허운나 :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 1위가 부패정치 청산이다. 사람이 바뀌고 시스템이 바꿔야 한다. 의정활동 안하고 계보정치만 일삼는 것은 안 된다. 이제 정치는 참신한 도덕성, 전문성이 검증된 분이 해야한다. 시스템으로 돈, 계보, 조직과 상관없는 디지털정당을 만들어서 정치를 확 바꾸고자 한다. 모든 분이 참여하고 그분들이 중앙위원도 되고 대의원도 되게 해야 한다.
■이부영 : 정치부패와 지역주의 때문에 잊고 있는 게 있다. 한나라당에서 최근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이런 정당이 앞으로도 정치개혁을 한다 하면서 국민을 속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치개악이다. 민주당조차도 한나라당과 협력해서 정치개악을 했다. 햇볕정책을 따른다는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앞으로 협력할 것인가. 민주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동영 : 우리당이 숫자가 작다. 왜 신당할 수밖에 없어졌는가. 이유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정치개악과 관련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공조를 했다. 우리당더러 한나라당과 공조하라고 한다고 하겠는가. 당의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다. 야합해 공조한 내용이 더 중요하다. 바로 국회의원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 아닌가. 돈선거, 조직선거, 정치신인들 장벽 치겠다는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겠다는 것인데 바로 여기서 우리가 신당으로 나오게 된 이유를 보게 될 것이다.
1-1) 정치개혁 관련 상호토론
■신기남 후보가 김정길 후보에게 : 지금까지 원내총무, 정무수석의 경험으로 야3당과 화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역주의와 기반한 3당과 화합하는 것, 거래식 타협보다는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더 낫다. 야3당이 정치개악하려고 하는데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야3당과의 타협이 적용되는가.
김정길 답 : 대화, 타협을 중시한다. 원칙까지 타협하자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반대하는 논리를 설득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것이다. 21세기는 타협과 협상을 누가 잘하는 가가 뛰어난 지도자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경륜이다.
■정동영 후보가 이미경 후보에게 : 민주당이 잘못가고 있다. 3등으로 폭락한 이유는 한나라당과 야합할 수 있구나 하는 정체가 폭로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우리와 협력할 지는 선택에 달린 문제이지만 민주당이 끝내 협력을 거부한다면.
이미경 답 :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대표제는 민주당이 개혁을 위해 꾸준히 주장해왔다. 야합과 뒷거래가 있는 것 같다. 협력을 얻어야 되겠다고 한 것은 깨끗한 선거를 위한 선관위 권한 강화, 투표소 출입통제문제,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궐석재판 등이다. 이런 부분은 지켜져야 되지 않겠는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허운나 후보가 장영달 후보에게 : 유신독재시절부터 노태우 정권 때까지 온몸으로 싸워온 대표적 민주운동가이다. 8년간이나 옥고를 치렀는데 젊은 시절, 청춘을 돌려다오 이런 말씀도 들었는데 소신을 굽히지 않는데 대해 존경을 표한다. 개혁은 주장하는 사람은 많으나 실천자는 드물다고 했는데 정치개혁의 내용이 무엇인지, 열린우리당을 어떤 모습으로 채워야 할 것인지.
장영달 답 : 제가 김대중대통령을 왜 존경했는가. 생애가 아름답고 엄숙하기 때문에 존경했다. 그래서 그분에게는 권위가 있었다. 정치하고 살아오면서 부정부패에 손댄다거나 국민을 속인다거나 하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적어도 정치전면에 나서는, 당의 인물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러한 정치인들을 몰아내고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어떤 입장에 있는가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미경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 새로운 정치의 실현을 위해 대폭적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 새로운 창당을 주장했는데 지난 7개월간 허사였다. 그리고 민주당은 우리를 배신자라 부르는데.
정동영 답 : 이 시대의 과제는 한나라당을 1당에서 끌어내리는 것이다. 누가 주도세력에서 끌어내릴 수 있겠는가. 그러기 위해서 창당 이후 최초로 구정치 3당과 우리와의 대결구도가 되었다. 선관위의 권한 강화를 이야기하는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동별로 당직자회의, 음식물, 버스 금지시키자, 돈선거 막자고 하는데 옛날식, 그대로 두자는 것이 한나라와 민주당이다. 이것을 국민이 알아야 한다. 4월 총선에서 우리당을 1당 만드는 것이 정치개혁이다.
■이부영 후보가 유재건 후보에게 : 장점이 드러나고 있다. 한상궁이 되겠다고 했고 우리당에는 여러 전문인과 민주화 운동가들이 있는데 구슬 꿰듯이 꿰겠다고 했다. 올해 총선을 앞두고 지역주의 극복, 정치부패 정리, 색깔론을 끝장내는 싸움이다. 유순하신 유 후보가 그런 일을 해낼 수 있겠는가. 당의장으로는 손색이 없겠지만 이 엄청난 일은 할 수 있을까.
유재건 답 : 한 사람으로 조직이 움직이기 힘들다. 구성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도력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 국민도 성숙했다. 이제는 생활정치에 근거, 국민들에게 편안하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넉넉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협심해서 가자는 것이다. 불안하다고 한다. 여당다운 여당이 되어 달라고 하는데 기득권을 놓겠다. 나 혼자 가지 않고 다른 동지들과 함께 나가겠다는 것이다.
■장영달 후보가 허운나 후보에게 : 모두 발언에서 총선은 여성의 정치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하면서 박근혜, 추미애가 있다, 우리당에는 전혀 다른 허운나가 있다고 했다. 어떻게 무엇이 다른가. 경향신문 1면에 전국구에서 의정활동을 3위 했다고 해서 이제 지역구 하면서 3위를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국회의원은 앞으로 전부 전구국로 하는 게 낫지 않겠나 하는데.
허운나 답 : 부당성, 오도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박근혜 의원은 아버지의 후광, 유업달성을 이야기하는 과거지향적 정치인이다. 추미애 의원은 여러모로 존경했는데 요즘 실망 많다. 개인의 정치욕에 의해 과거의 자기 지도자를 적으로 몰아붙이는 정치꾼이 되어버렸다. 이번 정치개혁과정에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부정부패 원조당 한나라와 공조했는데 전혀 한마디도 없었다. 나는 깨끗한 지도자라는 점을 말씀드렸다.
■유재건 후보가 신기남 후보에게 : 정치개혁에 대한 열정 때문에 탈레반이라고 불린다. 정당의 민주화이다. 고루고루 참여한 사람에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왕따도 당하고 고통을 당했다. 너무 강력한 열정 때문에 민주당과 통합론 이야기하는 사람은 당을 떠나라 민주당으로 돌아가라 해서 당내 합의, 타협이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은데.
신기남 답 : 저의 약점이 그 부분이다. 약점이 아니라 이 시대 당의장의 이점이라고 본다. 통합론 안된다라는 것은, 돌아가라는 것은 과격한 것이 아니라 그런 각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강경해봤자 얼마나 강경하겠나. 원칙을 주장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것이고 원칙과 소신을 지켜나가겠다. 당의 이념과 방향이 바로 서야 리더십도 생기고 당당함도 생긴다. 태도가 흐리멍텅하면 리더십이 생기지 않는다.
■김정길 후보가 이부영 후보에게 : 어제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총선에서 올인, 재신임과 총선을 연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반대다. 그것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준다.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당을 오히려 돕는 것인데.
이부영 답 :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날 어느 대통령과도 다른 분이다. 총선에 개입 안 한다, 중립지킨다 해놓고 안기부, 경찰, 검찰 모두 동원해서 당권 선거, 부정선거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실제로 자기측근들까지 척결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런 권력기관들은 나서지 못하게 하고 당신은 우리당과 함께 지역주의 타파, 정치개혁 솔직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당과 함께 나서는 것이 더 솔직하게 정치개혁하는 것 아닌가. 함께 정치를 바꾸어야 한다.
2) 지역구도 타파 : 우리정치의 병폐이다. 우리당 창당 명분 가운데 하나도 지역주의 퇴치였는데 영남, 호남에서 의석수 몇 개 더 얻는다고 지역구도가 허물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정동영 : 국민들이 바라는 건 개혁정치. 그건 우리당밖에 없다. 그래서 1당이 된다. 지역정치가 끝장난다. 53명의 16대 의원이 함께 하고 있는데 공통점과 목표는 어떻게든 지역주의 끝장내자는 것이고 이를 위해 기득권까지 버렸다. 우리당은 제주도부터 해서 전국이 골고루 16% 지지이다. 한나라와, 민주당은 특정지역에서 높은 지역할거정당이다. 전남도민이 가장 원하는 지역정당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장영달 : 지금 우리당의 경쟁률은 호남, 영남, 수도권에서 5대1을 넘고 있다. 우리당이 총선에서 압승할 때 지역구도는 완전히 사라진다. 부산, 울산, 경남 생중계를 했는데 공동토론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찬성을 한다고 들었다. 지역구도가 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반반 살아 수도권에서 정치를 했다. 당의 지도부는 역사적 전통성이 정확해야 한다. 김구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신기남 : 정치개혁의 주요과제는 망국적 지역구도 깨는 것이다. 영남, 호남이 원수같이 싸우는 것은 안된다. 이를 위해 우리당이 창당되었다. 1월 11일, 실질적으로 창당되는 우리당 역시 신당의 바람으로 지역주의를 넘어설 것이다. 그런데 호남을 볼모로 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이 있다. 이들에게 호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현명하신 호남인들이 옥석을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 새로운 눈으로 주시해 달라.
■이미경 : 경남에서 영남, 호남에서 대폭적 지지가 있어야 한다. 호남에서도 민주당, 우리당을 분당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제 민주세력을 모으고 기득권을 버리고 창당을 한 우리당이다. 그걸 알아주시면 1당이 될 수 있다. 여러 곳에서 한나라당이 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유재건 : 한나라당이 시끄럽다. 등급을 가지고 기득권을 누렸던 영남의원들이 딴살림 차린다고 한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당은 민주개혁과 국민만 바라보는 당이다. 총선에서 우리당이 필승할 때 지역주의 타파가 싹을 틔울 것이다.
■김정길 : 노무현 대통령과 3당 합당 거부, 지역주의와 온몸으로 싸워온 15년이다. 국회의원 선거 때는 전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전당대회 때는 영남사람이기 때문에 표 못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영남과 호남이 1, 2등이 근소한 표차로 윈윈해야 한다. 부산 여성들이 정동영 의원을 포옹하던데 호남에서 사랑하는 김정길이 될 때 우리당은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 김정길 많이 사랑받게 해달라.
■허운나 : 지역주의 정말 고질적인 병폐이다. 온몸으로 그 병폐를 경험하고 있다. 시장, 시의원 모두 한나라당이 싹쓸이 했다. 인물 소용없고 한나라당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2년째 뛰면서 이제는 한 분야의 전문인으로서 확실하게 그 자리를 차지할 때까지 가진 치열함으로 이 지역을 이번 총선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으로 만들 것이다. 남자들도 감히 도전하기 힘든 이 지역에서 개혁의 깃발을 꽂겠다.
■이부영 :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같은 진영에 있지는 않았지만 호남, 전라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압도적 표를 주는 걸 보고 지역주의가 한 시대를 넘어가는구나 실감하면서 감탄했다. 지난 연초에 김대중 대통령에게 많은 정치인들이 세배 갔다. 정치원로가 외면당하지 않고 존경받는 걸 보고 흐뭇했다. 혹시 총선에 김대중 대통령을 이용하기 위한 것은 아니어야 한다. 자칫 그분을 지역주의로 혹사시키는 건 아닌가 우려한다. 남북특사로 위치 지운다든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2-1) 지역구도 타파 관련 지정토론
■이미경 후보가 유재건 후보에게 : 인화단결을 중요시 여기는 분이다. 지난번 국회에서 체포동의 부결되었는데 최돈웅 의원같은 부패비리 정치인이 가장 많은 동의를 받았고 우리당, 민주당에도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인가. 최돈웅하고 차이가 큰데. 우리당의 단결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
유재건 답 : 안타깝다, 우리국민들이 크고 작은 것을 분간하지 않고 기성정치인을 불신하는 것이다. 야당과 우리당까지 포함해서 너무 못해서 분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양심에 의해 표를 던졌다. 우리당의 여러분들이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본다. 개인들의 결단이지만 상당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당내에서도 다른 당론을 정하지 못한 것은 있으나 창당과정에서는 어려운 문제였다. 차차 해결될 것이다.
■장영달 후보가 신기남 후보에게 : 지역구도 타파가 대단히 중요한 과제인데 우리 국민, 당에도 그렇고 통합과 단결, 개혁과 전진이 대단히 중요한 숙제이다. 우리당은 개혁대표주자들은 다 모였는데 어떻게 통합, 단결하느냐, 그 힘을 개혁, 전진으로 몰고 가느냐고 중요하다. 이번 투어에서 보니 신사더라. 평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장점이 있는데 여러 세력을 묶어 세우는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신기남 답 : 개혁의 화두를 짊어지고 살다보니 투사의 이미지가 있는데 지도자가 되어 보겠다. 그동안 민주당 말석이나마 최고위원도 했고 푸른정치모임, 바른정치모임의 회장으로서 조정자 역할도 해왔다. 모난 사람, 싸움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면 회장으로 맡겼겠는가. 이견이 노출되는 걸 꺼리는, 수직적 모습이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함께 토론하고, 의사소통을 통한 단합, 이런 모델을 만들어보겠다.
■유재건 후보가 이미경 후보에게 : 국민통합, 정치개혁. 국민통합 중요한데 영호남의 단결만 이야기한다. 모든 지역의 단합이 중요하다. 대통령, 주요정당의 당수들이 영호남에서 나왔기 때문인데 통합은 나이, 양성들의 통합도 있다. 국민통합이라고 할 때 영호남만 주장해서는 안 된다. 자꾸 영호남을 내세우면 식상하지 않을까 한다.
이미경 답 : 영호남에 대한 지역감정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 우리당의 창당에 있어서 연령, 남녀를 뛰어넘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당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국민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특히 정치에 참여할 때 새로운 정치가 열린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다. 더 많은 여성이 정치참여를 할 것인가. 그 기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활동해왔다.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이부영 후보가 허운나 후보에게 : 교수, 전문가인데 어디서 당참이 나오나 놀란다. 한나라, 민주는 누구든지 공천만 하면 지역주의 혜택으로 당선되었다. 한나라당이 강세인 곳에서 지역구를 지망하고 있는데 지역주의에 의존해서 몇 선을 해오던 남성의원들이 의원같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어려운 지역구 활동 속에 그런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허운나 답 : 비례대표로 들어와서 상임위원도 했고 의정활동도 열심히 했다. 국회의원들이 비례대표라고 하는 것은 지역구의원들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인정받아야 된다고 본다. 지역구를 해보니까 지역구의 이익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체 국정을 생각하는 대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비례대표를 인터넷에서 뽑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김정길 후보가 장영달 후보에게 :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해온 분이다. 확실한 민주화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정통 야당의 맥을 이어온 분이 당의장이 되어야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장영달 답 : 일반 지도부라고 하면 괜찮지만 사람의 인체를 보면 갈비뼈가 부러져도 치료 받으면 멀쩡해지는데 척추가 상하면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우리당 의장도 적어도 정체성, 역사성에 있어 국민이 보기에 저쯤이면 되겠다, 살아온 생애를 봐서 국민을 속이거나 할 가능성이 없겠다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신기남 후보가 김정길 후보에게 :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온 분을 존경한다. 그 중 한분이다. 노무현대통령을 부산, 경남 출신 대통령이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부산출신이라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라 지역주의타파, 정치개혁을 위해 싸워 와서 대통령이 되었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장으로서 어디 출신이라기보다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김정길 답 : 똑같은 생각이다. 어느 지역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당당한 사람인가를 보고 뽑아야 한다. 경남도지부 창당대회에서 전당대회에서 2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광주, 호남 경선에서 표를 많이 얻었다. 우리 영남사람들이 호남에게 표를 많이 주자고 주장했다. 살아온 삶을 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허운나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 참여정부 임기가 4년 남았다. 우리당이 총선에서 전국정당, 제1정당이 되어야만 한다. 정동영 후보는 우리당 지지율을 1등으로 올리겠다 하는데 현실적으로 영남에서 한나라당을 추격, 도전하고 있고 호남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지역구도를 깨고 1등으로 오를 수 있을지.
정동영 답 : 국민은 준비되어 있다. 3당의 낡은 보수정치, 지역할거 구도도 무너지려고 하고 있다. 이런 낡은 정치를 발로 걷어차는 사람이 주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당이 보여준 모습은 맥도 없고 기력, 속도도 낮아졌다. 사람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당이 전열을 가다듬고 사람, 인물로 사람과 정책, 정치행태를 보여주면 우리 국민들이 부산, 광주를 막론하고 이 지역에서라도 우리당 손을 들어주면 지지율 1등 된다.
■정동영 후보가 이부영 후보에게 : 94년 김일성 주석 조문 발언으로 조문파동에 휩싸였었는데 그때 김대중 대통령을 찾아가서 구원을 청하셨는데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 소원은 남북화해와 지역구도타파라고 보는데 민주당과 우리당 중에 누가 더 잘할 것이라고 보는가.
이부영 답 : 당시 정상회담의 기회가 무산되고 다시 남북이 대결로 나아가는 게 아닌가. 그래도 우리가 조의를 표하고 조문을 하면 그 뒤 다시 대화가 되고 정상회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해서 주장했다가 생명의 위협도 느꼈다. 그 때 당시는 정계은퇴를 하고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과 여러 가지 의논을 했다. 한나라당에 있을 때에도 햇볕정책은 지지했다. 며칠 전 한나라당의 색깔론이 우리당을 공격했는데, 햇볕론을 지지한 민주당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궁금하다.
3. 개별질문
1) 우리당이 민주당과 무엇이 다른지 지역사람들은 여전히 혼란하다. 우리당의 개혁이 측근비리, 불법 대선자금 연류로 빛이 바랬다. 그 인물이 그 인물이라는 한계도 있는데 새해에는 지도부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찾아가 구애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우리당이 민주당과 무엇이 다르고 내세울 장점이 무엇인가.
■김정길 : 민주당과 우리당의 차별성은 지역주의, 기득권에 연연해하는 정당이 민주당, 기득권을 국민통합을 위해 모여서 만든 정당이다. 민주당보다 정치개혁을 더 과감하게 이루기 위해 모인 정당이라는 점이다. 참여한 인사들의 면면들은 그동안 원내 활동에서 정치개혁을 추진했고 한나라당에서도 개혁을 추진했고, 재야 시민단체에서 그것을 추진한 인물들이 모였다. 그것이 차이다. 지난번 대선 때 노무현대통령을 흔들었던 사람들은 민주당에 있다.
■정동영 : 현상타파이다. 국민 가슴 속에 있는 변화의 열망을 실천하는 것이다. 정치를 확 바꾸겠다, 햇볕 정책을 제대로 계승,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지난 송두율 교수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는 반햇볕 정책이었다. 치개혁에 관해 최근 민주당이 어떤 길을 가고 있었는가. 국민들은 지금의 국회의원들이 다 당선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공천권의 혁명, 정당민주화의 혁명 4월 총선에서 지역을 넘어 새로운 길로 가보자, 현상타파를 해보자 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다.
2) 새해 들어 민주당과 연합공천, 재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아 연합공천이 이야기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애당초 왜 분당을 했는지 모순이다.
■이부영 : 도대체 민주당과 재통합, 연합공천하려고 한다면 뭐라고 답하겠는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어 가장 먼저 이야기할 사람이지만 지역주의극복, 돈정치 몰아내기 위한 정치개혁을 하고자 신당을 만들었다. 또 냉전수구 세력과 대결해서 평화번영정책을 하기 위해 당을 만들었다. 그런 대의를 포기한다면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 현재 민주당에 있는 지지자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있을 수 없다.
■이미경 : 민주당에 있을 때 민주당 안에서 개혁을 해보려고 7개월간 애써왔다. 왜 안되었는가를 보면 어떻게든 기득권을 유지해서 당선되려고 하고 개악을 통해서 지역구를 지키려는 그 집념 앞에 당해낼 수가 없었다. 아직도 그 사람들이 민주당을 끌어가고 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어렵지만 대의를 위해 나아가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양심적 사람도 올 수 있다. 원칙대로 가야 한다.
3) 우리당이 지역주의 극복을 표방하고 있지만 호남을 볼모로 정치도박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영남에서 몇 석을 얻고자 호남을 희생시키려고 한다는 눈도 있다. 그래서 호남의 정치적 상실감을 어떻게 치유하게 될 것인가.
■신기남 : 지역주의 고수해서 호남이 이득을 볼 것이 무엇인가. 무엇이 진정으로 호남을 위한 것인가. 호남출신 천정배 의원과 함께 신당을 만들었다. 무엇이 답답해서 호남을 소외시키겠는가. 우리나라 전체를 보자. 호남인들은 역사적 결단을 가지고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지역주의타파 이제 시작이다.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확신을 가져야 한다. 18년 전 2.12 총선 때 영남에서 승리해서 전국정당을 이루었다.
■허운나 : 노무현 대통령 누가 만들었나. 호남에서 노풍 불러일으켰다. 우리당이 힘을 합쳐서 전국정당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 총선에서 현실적으로 호남표 얻지 못하면 전국정당 될 수도, 승리할 수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과 합세해서 호남을 소외시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금 민주, 한나라당이 물갈이론을 외치고 있는데 물갈이론의 본질은 지역구도를 고착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4) 한․칠레 협상 등으로 농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농민들이 더큰 위기를 느끼고 있는데 참여의 농정이 개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일단 연기는 됐는데 FTA와 쌀개방 협상에 대해.
■유재건 :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다. 고도로 산업화되어가면서 먹고 살만한 나라가 되었고 수출에 의존해 70%를 수출에 의존한다. 지난해에도 순이익만 120억 달러이다. 많이 벌어와서 농촌을 살려야 된다. 대책을 강구한 다음에 하자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다. 숫자가 작다고 무시해서도 안 된다. 이제야말로 농촌의 근본대책을 세우면서 해야 한다.
■장영달 : 부농이었지만 8형제 중 3명만 대학 문 앞에 갔다. 아무리 국제환경이 변하고 수출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어렵다 하더라도 농민들이 정부에 대해 대책을 세운다 했지만 믿지 못했다. 참여정부에서는 농민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이해를 받은 후 FTA를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
4. 후보자간 토론
1) 김정길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 우리당내에서 차기대권주자로 가장 앞서가는 주자인 것 같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차기대권을 위해서는 대권수업을 착실히 받으면서 행정부에 가서 경험도 쌓으면서 차기 의장선거에 나오는 게 더 낫지 않은가.
정동영 답 : 입각도 주선해주실 것 같아서 감사하다. 이대로 가서 1당이 된다는 확신이 섰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당원 모두에게, 당 내부에 팽배했다.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나왔다. 우리 모두 자기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차기고, 뭐고 하는 이야기가 가당치 않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그 연장 속에 우리당이 1당이 되어야 나에게도 우리당에게도 득이 된다.
2) 정동영 후보가 유재건 후보에게 : 노무현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제대로 계승하려고 하는데 평화번영정책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북한에 대한 마셜플랜을 실시하겠다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이 김대중 대통령보다 많이 후퇴했다는 설이 있는데.
유재건 답 : 노무현 대통령을 모함하는 사람들이 만들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발전시킨다고 했다. 동북아로 상호주의, 검증, 국민의 공감을 원칙으로 해서 매달 통일부장관이 국민의 의견을 듣고 있다. 상호주의란 쌀 몇 대박 줬다고 해서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다. 검증은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다. 이번에 미국 IAEA의 전문가들이 북에 가는 것이 그렇다.
3) 신기남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 새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세배객이 1500명이 모였다고 한다. 대단하구나 하면서도 안타까웠다. 김대중 대통령을 정치적 기반으로 이용하려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저 역시 김대중 대통령을 가장 존경했기 때문에 민주당 정풍 쇄신운동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의 지도자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동영 답 :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적 지도자 수준을 넘어 세계적 지도자로 남을 것이다. 이런 국내 총선에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을 빌어서 득을 보려고 한다면 그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김대중 대통령을 해롭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지역구도의 극복과 남북화해를 누가 더 잘할 수 있는가를 가지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우리당은 노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누가 과연 김대중 대통령을 계승하고 있는가. 나도 세배는 갔다(웃음)
4) 이미경 후보가 장영달 후보에게 : 영남에서 몇 석을 얻으려고 호남을 역차별하려는 게 아니냐 하는데 깜짝 놀랐다. 그런 정서가 깔려있는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서 중대선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왜 역차별이라고 느끼는 것인지.
장영달 답 :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은 호남인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 지역주의 폐해 때문이었다. 용공으로 몰아 죽이려고도 했다. 그것도 다른 지역에서 큰 힘을 가진 정치인들이 지역주의를 이용, 자신감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다. 이제부터는 우리당이 창당되면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데 호남에서 지지해주면 전국이 잘 살게 된다고 생각한다.
5) 이부영 후보가 김정길 후보에게 : 민주당과 갈라져서 당을 만들었지만 호남쪽 중진의원이 많다. 저자신은 호남인의 5월 정신을 믿는다. 역사앞에 정도를 택한 호남인을 믿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당에 참여하고 경선후보로 나왔는데 당의장, 지도부가 되면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을 어떻게 그 올가미에서 벗겨내는가가 중요하다. 그에 대한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
김정길 답 :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의 지역주의를 깨는 것이 지역 안에서 해야 한다. 당락에 상관없이 지역주의와 싸우기 위해서 부산에서 출마할 것이다. 당의장에 당선되어 동남풍을 불러일으켜 전국으로 지역주의타파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제1당을 만들 것이다. 최근 유력한 영남인사들이 우리당에 들어오려고 한다. 제가 당의장 후보가 되자 이근식 전해양부 장관도 나를 돕겠다고 했다. 그래서 올해 1호로 우리당에 입당했다.
6) 허운나 후보가 신기남 후보에게 : 요즘 호남지역에서 우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조금 상승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선거공약 중에서 권역별 선거본부가 되어야 했는데 중앙당 인력과 예산도 부족한데 이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
신기남 답 : 권역별 선거지도부가 실질적 선거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중앙당의 인력을 바꾸겠다. 선거대책위원장도 3인 이상 해서 지역별 유력자를 영입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치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지방분권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사람에 의해서 공천도 하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정당을 추진하는 우리당으로서는 절실한 방안이다.
7) 장영달 후보가 이부영 후보에게 : 1997년, 2002년 대선 때 김근태, 이부영, 장영달 하면 재야 민주계의 지도자 반열에 속해 있었는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화를 위해 탄압받고 했는데 왜 이회창편에 서 있었는가. 총선승리의 +알파라고 하는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너무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데리고 오겠는가.
이부영 답 : 1997년에는 조순씨가 꼬마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다가 이회창씨와 통합해서 한나라당이 되었다. 거기에 합류를 했다. 양해해주기 바란다. 두 번의 선택에서 국민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제 선택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알파는 지금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탈락하고 있다. 그 부분을 설득할 유일한 존재라고 본다.
8) 유재건 후보가 허운나 후보에게 : 오마이뉴스 포럼에서 인터넷선거를 통해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인터넷 공간에서 차별을 넘어설 수 있는가.
허운나 답 : 김대중 대통령이 이제는 정보화만이 국가경쟁력이라고 했고, 가장 인터넷 잘 쓰는 나라로 만들었다. 인프라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 장애인 비장애인,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인터넷 초고속망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접속의 차별은 별로 없다. 인터넷 공간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교육문제 이야기했는데 여성정보화 교육을 오랫동안 했다.
5. 마무리 발언
■신기남 : 다가오는 총선은 우리정치에 혁명적 변환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당부터 확 바꾸겠다. 젊고 역동적인 신당다움으로 나아가겠다. 천신만고, 악전고투로 정치개혁을 해왔다. 광주 호남에서 정치개혁을 밀어주시길 바란다.
■장영달 : 통합과 단결, 개혁과 전진, 이것이 우리당이 가야할 길, 국민과 함께 가야할 길이다. 김대중 대통령을 팔아서 정치하려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4월 총선이다. 광주 전남에서도 깨끗하고 참신한 일꾼들이 많다. 4월 15일 오로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유재건 :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들 심란하고 속상했을 것이다. 기대가 컸지만 부족한 것은 고백한다. 우리당이 대통령과 더불어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 말로만이 아니라 외교, 민생을 챙기겠다.
■김정길 : 세상이 바뀌어서 부산에서 국회의원, 시장도 떨어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다. 부산에서 국회의원 떨어진 당의장이 되어서 호남지역에서 사랑받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정동영 : 언제나 광주가 결심하면 한국이 움직였다. 2002년 3월 광주의 결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했다. 노대통령은 광주가 낳은 옥동자였다. 4월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한 출범이 되도록, 그 옥동자가 제대로 걸을 수 있도록 광주가 해달라. 광주가 결심하면 한나라당 독재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미경 : 여성의 권익을 위해 뛰어왔다. 호주제폐지, 성희롱 금지. 이 손으로 이루어왔다. 딸들에게 희망을, 우리당에게 승리를 안겨줄 이미경을 지원해달라.
■허운나 :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탄생된 참여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광주에서 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도록 해달라.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밀어달라. 지역주의타파와 정치개혁을 위해 도와 달라.
■이부영 : 지난 40년 동안 분단과 독재, 지역주의의 정치를 확 고치기 위해 분열되었다. 민주화세력이 하나가 되어 만든 정당이다. 민주세력 대통합정당의 지도부가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 원내대표 김근태, 당의장 이부영이 우리당을 1당으로 만들겠다.
2004년 1월 7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