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의장전국순회-충북,충남,대전 지역 당원과의 만남
▷ 일 시 : 2004년 7월 28일(수) 11:00
▷ 장 소 :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3층
◈ 신기남 의장
우리당에 17대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충청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충북지역에서 8석, 대전 6석, 충남지역에서 10석 중 5석을 만들어 주셨다. 다수당이 되도록 결정적 기여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
우선 신행정수도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완성해 나갈 것이다. 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지역현안과 정책문제도 염두에 두고 추진하겠다. 이 지역에는 우리당의 정책을 총괄하시는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버티고 있고 많은 의원님들이 계신다. 아울러 지난 총선에서 뛰어주셨는데 입성하지 못한 많은 선배 동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3~4%밖에 이기지 못했다. 전국적으로 작은 차이로 골구루 이겨서 다수당이 된 것이다. 최근에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심지를 굳게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유병령 옥천군수님이 와 계신데, 충북에서 유일한 (우리당) 군수라고 들었다. 용기가 난다. 감사하다. 2년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둘 때 유일하게 당선되셨다.
이제 열린우리당이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 것이다. 과거의 구태와 지역분열주의에 물든 정당들을 제치고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다. 앞으로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다시 승리해야 한다. 지방선거를 승리하지 못하면 참여정부의 국정철학을 끌고 나갈 수 없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앞에 나서야 한다. 개혁을 위해 모험을 하던 자세로 나가면 국민들께서 다시 지지해 주실 것이다.
충청인 여러분께서 우리당을 선택한 것은 지역주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을 선택한 것이다. 저희는 호남 정권도 아니고 충청도 정권도 아니다. 호남, 충청이 지역주의 때문에 선택한 것이 아니다. 지역주의는 따로 있다. 한편 영남에서도 많이 선택해 주셨다. 의석으로는 4석이지만 그것도 값지다고 생각한다. 오직 국민만 믿고 초심으로 돌아가 2년 후의 지방선거, 18대 총선, 그리고 대선을 맞이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물살을 탄 새로운 정치흐름을 계속 주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당은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당이다. 체제도 정비되지 않았고, 당원도 별로 없다. 이제 건설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 임시 가건물을 짓고 선거를 한 것이다. 지금 체제가 약하고 기반이 약한 것은 당연하다. 원래 우리가 굳건했던 조직이 아니다. 착착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 창당 때 당헌을 시행해보니 보완할 점도 생겼다. 새로운 필요와 법체계에 따라 8월안으로 새로운 당헌을 만들 것이다.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
이런 상황은 우리당 뿐만이 아니다. 모두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당이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기대와 요구가 많은 것이다. 우리가 혼도 좀 나고 비판도 듣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변화의 과정은 비단 우리당 뿐만아니라 모두에게 공통된 것이다. 이제 체제를 정비해 가고 있다. 8월에 당헌이 완비되면 백만 기간당원 목표로 새로운 당건설 작업에 착수하겠다.
현재 우리당은 당 건설작업과 민생을 살피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장국회를 열고 민생현장을 누비고 있다. 우리당은 원내 문제는 천정배 원내대표, 정책문제는 홍재형 정책위원장, 당 건설을 위한 민심수렴은 제가 하고 있는 등 역할 분담이 되어 있다.
저는 전국 순방을 통해 당원을 뵙고 여론을 듣고 있다. 첫 번째 지역방문으로 전남광주지역을 다녀왔고 오늘 두 번째로 온 곳이 충북이다. 충남대전지역에 계신 분들까지 다 오셔서 충청지역의 만남이 되어 의미가 커졌다. 지역을 다니며 많은 쓴 소리를 들었다. 그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씀을 들어야 말씀하시는 분들의 답답함도 해소되고, 정책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쓴소리를 다 듣고 책임을 다 지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우리당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대안없이 시비를 걸고 있지만 우리는 누구탓을 할 수 없다. 국민들의 비판을 우리 몸에 흠뻑 맞아야 한다. 이 지역의 시민단체 지도자들을 만나고, 당원동지들을 만나 여론을 듣고 당에 대한 걱정과 주문을 계속적으로 듣도록 하겠다.
언론에 보면 광주전남지역에 가서 혼쭐나고 당황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럴 각오를 하고 있었고 그 정도 말씀을 들을 줄 알았다. 그러나 대화를 하다보면 이해가 증진된다. 처음에 나온 얘기만 쓰니까 그렇게 보인 것이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대화하다 보면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우리당의 형편과 상황을 얘기하면 이해해 주시고, 희망을 걸어보자고 하신다. 꼭 혼나고 야단맞은 것만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한달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
우리당은 개인기는 참 우수한 분들이 모여 계시다. 개인기는 우수한 분들인데 민주당, 한나라당, 개혁당 등 여러 곳에서 모이다 보니, 개혁의지와 성향은 같지만 실현방법에 있어 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팀을 만들었는데 패스미스도 좀 나오고 말씨도 좀 불손하고 한 것이 사실이다. 여러 가지 사건들도 많았다. 김선일씨 피살사건, 이라크 파병문제, 경제문제, 노사문제 등에서 저희에 대한 기대와 비판이 많았다. 이제 우리는 서서히 발을 맞춰가고 있다. 팀이 익숙해졌고, 패스가 좀 되기 시작한다.
우리당은 여당이기 때문에 당정협의가 중요하다. 당정청의 3각 편대가 최근에 완성됐다. 당정협의를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국회가 구성되지 못하는 바람에 한달을 허비했다.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7월초에야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고 당정협의가 시작되었다. 홍재형 정책위원장을 정점으로 한 당정청 시스템이 완비 됐다. 지켜보시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제 당헌만 개정되면 백만 당원을 목표로 각 시도당 산하에 당원을 육성할 수 있는 대책과 기구를 마련하겠다. 법이 바뀌어서 지구당을 만들 수 없다. 시도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중앙당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지원에 있어서도 시도당을 우선하겠다. 시도당에게 책임도 주고 의무도 주겠다. 그런 것이 다 되면 체제에 의해서 당원육성 기반 강화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그런 작업을 하는 곳은 우리당 밖에 없다. 항상 선두를 달려 나가겠다. 그동안 정치개혁의 선두를 달려왔다. 길이 없는 곳을 달려왔다.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저희는 부패정치 퇴출에 앞장섰다. 47석으로 해 냈다. 저들은 그것을 저지했다. 우리가 국민과 함께 투쟁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카리스마적 리더십, 파벌정치, 계보정치, 줄서는 정치가 이제는 없어졌고 참여하는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앞장서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당정청간에 협력 시스템을 굳혀 나갈 것이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개혁입법활동을 본격화하겠다. 친일진상규명, 언론개혁, 국가보안법 문제 등 해묵은 개혁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임시 가건물 상태인 열린우리당을 새로 건축하는 작업을 하겠다. 설계도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당 의원들이 당론과 어긋나는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왜 일사분란하지 못하냐, 리더십이 없다’라고 걱정하시는 이 시대 우리당의 리더십은 따로 있다. 과거처럼 압박해서 꼼짝 못하게 하는 리더십은 시대에 맞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 설득하고 참여시켜 나가면 되는 것이다. 다채롭고 활발한 토론은 우리당의 큰 힘이자 저력이다. 저는 히딩크와 같은 리더십이 아니라 지단과 같이 참여를 이끄는 리더십을 가지고 가겠다. 함께 뛰는 선수로서 당의장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그런 식의 활발한 토론이 우리당의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하시고, 민주적 과정으로 수렴해 나가 것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시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한다.
◈ 질의응답
질문 : 충북도당 김춘수 당원
415총선만 해도 8개 의석을 우리당이 다 이겼다. 그런데 현재는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다. 제가 보더라도 보궐선거에 패한 것은 민주정통세력이 분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우리당의 지지층이 겹친다. 통합 안하면 백전백패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 지지세력이 우리당에 기대를 걸고 표를 주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도 싫어하지만 우리당도 싫어한다. 통합과 관련하여 중앙당 물밑 논의있는지 말씀해 달라.
아울러 저는 친일진상규명법에 동의한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것은 그렇지만 민족을 팔면서 친일한 것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당에서 홍보를 잘해야 한다. 송병준, 이완용 일당이 재산을 찾겠다고 날뛰고 있다.
질문 : 박문희 청원군 당원
열린우리당이 초심으로 간다는 것에 동감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잘 되려면 체제가 완비되어야 한다. 충청도 정부기관 이전문제에 대해 충북권 배제 문제로 난리가 났다. 배려를 부탁한다. 덧붙여 청와대 내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책에 충청북도에서 열린우리당 일했던 사람이 하나도 못 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인사편중이 그렇게 심하면 무슨 희망을 가지고 당원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겠나? 공기업이나 청와대에 당원들이 많이 등용되도록 협조해 달라.
◈ 신기남 의장 답변
김춘수 선생님이 민주당 문제 말씀하셨는데 신당을 만들 때부터 그런 얘기 들었고 설훈 의원은 아직도 삭발하고 다니신다. 우리당은 민주당의 분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의 창당이다. 새로운 당을 창당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면 의미가 부각된다.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을 것이다. 정치개혁이 안 되었을 것이다. 수구보수세력 흐름은 계속 되었을 것이고 지역주의는 공고화 되었을 것이다.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걸어가야 한다. 4.15 총선은 위대한 선택이었다.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외국의 정치인들도 놀라고 있다. 우리는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뒤로 돌릴 수 없다. 저희는 저희의 길을 가야한다. 그렇게 가다 보면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다. 이 시점에서 통합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런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에너지에 장애가 되는 것이다.
친일진상 규명 문제는 잘 하겠다.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 국민들이 함께 해 주셔야 한다.
청와대 인사문제는 섭섭하실 것이다. 여기저기 다녀보면 소외의 말을 많이 한다. 영남에 가면 호남정권이라고 하고 호남에 가면 영남정권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소외현상을 다 얘기한다. 유의를 하겠다. 기회가 되면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도 여기서 들은 얘기를 하겠다. 무엇보다도 정책위원장이 계시다. 또한 지역에서 뽑아주신 초선의원들이 맹활약을 할 것이다. 지역에서 키워주셔야 한다. 홍재형 위원장 같은 거목을 키워주신 것처럼 한결같이 충북의원님들 잘 밀어주셔서 큰 역할을 하시도록 해 달라. 충북지역이 소외지역이 아닌 앞장서가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04년 7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일 시 : 2004년 7월 28일(수) 11:00
▷ 장 소 :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3층
◈ 신기남 의장
우리당에 17대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충청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충북지역에서 8석, 대전 6석, 충남지역에서 10석 중 5석을 만들어 주셨다. 다수당이 되도록 결정적 기여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
우선 신행정수도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완성해 나갈 것이다. 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지역현안과 정책문제도 염두에 두고 추진하겠다. 이 지역에는 우리당의 정책을 총괄하시는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버티고 있고 많은 의원님들이 계신다. 아울러 지난 총선에서 뛰어주셨는데 입성하지 못한 많은 선배 동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3~4%밖에 이기지 못했다. 전국적으로 작은 차이로 골구루 이겨서 다수당이 된 것이다. 최근에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심지를 굳게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유병령 옥천군수님이 와 계신데, 충북에서 유일한 (우리당) 군수라고 들었다. 용기가 난다. 감사하다. 2년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둘 때 유일하게 당선되셨다.
이제 열린우리당이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 것이다. 과거의 구태와 지역분열주의에 물든 정당들을 제치고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다. 앞으로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다시 승리해야 한다. 지방선거를 승리하지 못하면 참여정부의 국정철학을 끌고 나갈 수 없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앞에 나서야 한다. 개혁을 위해 모험을 하던 자세로 나가면 국민들께서 다시 지지해 주실 것이다.
충청인 여러분께서 우리당을 선택한 것은 지역주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을 선택한 것이다. 저희는 호남 정권도 아니고 충청도 정권도 아니다. 호남, 충청이 지역주의 때문에 선택한 것이 아니다. 지역주의는 따로 있다. 한편 영남에서도 많이 선택해 주셨다. 의석으로는 4석이지만 그것도 값지다고 생각한다. 오직 국민만 믿고 초심으로 돌아가 2년 후의 지방선거, 18대 총선, 그리고 대선을 맞이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물살을 탄 새로운 정치흐름을 계속 주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당은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당이다. 체제도 정비되지 않았고, 당원도 별로 없다. 이제 건설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 임시 가건물을 짓고 선거를 한 것이다. 지금 체제가 약하고 기반이 약한 것은 당연하다. 원래 우리가 굳건했던 조직이 아니다. 착착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 창당 때 당헌을 시행해보니 보완할 점도 생겼다. 새로운 필요와 법체계에 따라 8월안으로 새로운 당헌을 만들 것이다.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
이런 상황은 우리당 뿐만이 아니다. 모두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당이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기대와 요구가 많은 것이다. 우리가 혼도 좀 나고 비판도 듣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변화의 과정은 비단 우리당 뿐만아니라 모두에게 공통된 것이다. 이제 체제를 정비해 가고 있다. 8월에 당헌이 완비되면 백만 기간당원 목표로 새로운 당건설 작업에 착수하겠다.
현재 우리당은 당 건설작업과 민생을 살피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장국회를 열고 민생현장을 누비고 있다. 우리당은 원내 문제는 천정배 원내대표, 정책문제는 홍재형 정책위원장, 당 건설을 위한 민심수렴은 제가 하고 있는 등 역할 분담이 되어 있다.
저는 전국 순방을 통해 당원을 뵙고 여론을 듣고 있다. 첫 번째 지역방문으로 전남광주지역을 다녀왔고 오늘 두 번째로 온 곳이 충북이다. 충남대전지역에 계신 분들까지 다 오셔서 충청지역의 만남이 되어 의미가 커졌다. 지역을 다니며 많은 쓴 소리를 들었다. 그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씀을 들어야 말씀하시는 분들의 답답함도 해소되고, 정책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쓴소리를 다 듣고 책임을 다 지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우리당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대안없이 시비를 걸고 있지만 우리는 누구탓을 할 수 없다. 국민들의 비판을 우리 몸에 흠뻑 맞아야 한다. 이 지역의 시민단체 지도자들을 만나고, 당원동지들을 만나 여론을 듣고 당에 대한 걱정과 주문을 계속적으로 듣도록 하겠다.
언론에 보면 광주전남지역에 가서 혼쭐나고 당황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럴 각오를 하고 있었고 그 정도 말씀을 들을 줄 알았다. 그러나 대화를 하다보면 이해가 증진된다. 처음에 나온 얘기만 쓰니까 그렇게 보인 것이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대화하다 보면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우리당의 형편과 상황을 얘기하면 이해해 주시고, 희망을 걸어보자고 하신다. 꼭 혼나고 야단맞은 것만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한달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
우리당은 개인기는 참 우수한 분들이 모여 계시다. 개인기는 우수한 분들인데 민주당, 한나라당, 개혁당 등 여러 곳에서 모이다 보니, 개혁의지와 성향은 같지만 실현방법에 있어 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팀을 만들었는데 패스미스도 좀 나오고 말씨도 좀 불손하고 한 것이 사실이다. 여러 가지 사건들도 많았다. 김선일씨 피살사건, 이라크 파병문제, 경제문제, 노사문제 등에서 저희에 대한 기대와 비판이 많았다. 이제 우리는 서서히 발을 맞춰가고 있다. 팀이 익숙해졌고, 패스가 좀 되기 시작한다.
우리당은 여당이기 때문에 당정협의가 중요하다. 당정청의 3각 편대가 최근에 완성됐다. 당정협의를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국회가 구성되지 못하는 바람에 한달을 허비했다.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7월초에야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고 당정협의가 시작되었다. 홍재형 정책위원장을 정점으로 한 당정청 시스템이 완비 됐다. 지켜보시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제 당헌만 개정되면 백만 당원을 목표로 각 시도당 산하에 당원을 육성할 수 있는 대책과 기구를 마련하겠다. 법이 바뀌어서 지구당을 만들 수 없다. 시도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중앙당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지원에 있어서도 시도당을 우선하겠다. 시도당에게 책임도 주고 의무도 주겠다. 그런 것이 다 되면 체제에 의해서 당원육성 기반 강화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그런 작업을 하는 곳은 우리당 밖에 없다. 항상 선두를 달려 나가겠다. 그동안 정치개혁의 선두를 달려왔다. 길이 없는 곳을 달려왔다.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저희는 부패정치 퇴출에 앞장섰다. 47석으로 해 냈다. 저들은 그것을 저지했다. 우리가 국민과 함께 투쟁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카리스마적 리더십, 파벌정치, 계보정치, 줄서는 정치가 이제는 없어졌고 참여하는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앞장서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당정청간에 협력 시스템을 굳혀 나갈 것이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개혁입법활동을 본격화하겠다. 친일진상규명, 언론개혁, 국가보안법 문제 등 해묵은 개혁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임시 가건물 상태인 열린우리당을 새로 건축하는 작업을 하겠다. 설계도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당 의원들이 당론과 어긋나는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왜 일사분란하지 못하냐, 리더십이 없다’라고 걱정하시는 이 시대 우리당의 리더십은 따로 있다. 과거처럼 압박해서 꼼짝 못하게 하는 리더십은 시대에 맞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 설득하고 참여시켜 나가면 되는 것이다. 다채롭고 활발한 토론은 우리당의 큰 힘이자 저력이다. 저는 히딩크와 같은 리더십이 아니라 지단과 같이 참여를 이끄는 리더십을 가지고 가겠다. 함께 뛰는 선수로서 당의장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그런 식의 활발한 토론이 우리당의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하시고, 민주적 과정으로 수렴해 나가 것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시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한다.
◈ 질의응답
질문 : 충북도당 김춘수 당원
415총선만 해도 8개 의석을 우리당이 다 이겼다. 그런데 현재는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다. 제가 보더라도 보궐선거에 패한 것은 민주정통세력이 분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우리당의 지지층이 겹친다. 통합 안하면 백전백패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 지지세력이 우리당에 기대를 걸고 표를 주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도 싫어하지만 우리당도 싫어한다. 통합과 관련하여 중앙당 물밑 논의있는지 말씀해 달라.
아울러 저는 친일진상규명법에 동의한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것은 그렇지만 민족을 팔면서 친일한 것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당에서 홍보를 잘해야 한다. 송병준, 이완용 일당이 재산을 찾겠다고 날뛰고 있다.
질문 : 박문희 청원군 당원
열린우리당이 초심으로 간다는 것에 동감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잘 되려면 체제가 완비되어야 한다. 충청도 정부기관 이전문제에 대해 충북권 배제 문제로 난리가 났다. 배려를 부탁한다. 덧붙여 청와대 내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책에 충청북도에서 열린우리당 일했던 사람이 하나도 못 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인사편중이 그렇게 심하면 무슨 희망을 가지고 당원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겠나? 공기업이나 청와대에 당원들이 많이 등용되도록 협조해 달라.
◈ 신기남 의장 답변
김춘수 선생님이 민주당 문제 말씀하셨는데 신당을 만들 때부터 그런 얘기 들었고 설훈 의원은 아직도 삭발하고 다니신다. 우리당은 민주당의 분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의 창당이다. 새로운 당을 창당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면 의미가 부각된다.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을 것이다. 정치개혁이 안 되었을 것이다. 수구보수세력 흐름은 계속 되었을 것이고 지역주의는 공고화 되었을 것이다.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걸어가야 한다. 4.15 총선은 위대한 선택이었다.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외국의 정치인들도 놀라고 있다. 우리는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뒤로 돌릴 수 없다. 저희는 저희의 길을 가야한다. 그렇게 가다 보면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다. 이 시점에서 통합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런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에너지에 장애가 되는 것이다.
친일진상 규명 문제는 잘 하겠다.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 국민들이 함께 해 주셔야 한다.
청와대 인사문제는 섭섭하실 것이다. 여기저기 다녀보면 소외의 말을 많이 한다. 영남에 가면 호남정권이라고 하고 호남에 가면 영남정권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소외현상을 다 얘기한다. 유의를 하겠다. 기회가 되면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도 여기서 들은 얘기를 하겠다. 무엇보다도 정책위원장이 계시다. 또한 지역에서 뽑아주신 초선의원들이 맹활약을 할 것이다. 지역에서 키워주셔야 한다. 홍재형 위원장 같은 거목을 키워주신 것처럼 한결같이 충북의원님들 잘 밀어주셔서 큰 역할을 하시도록 해 달라. 충북지역이 소외지역이 아닌 앞장서가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04년 7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