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서부경로당, 수성당 경로당 방문 정동영 당의장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9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장흥 서부경로당을 방문한 정동영 당의장은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큰 절을 올린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주일전 대구에 갔었는데 행사가 끝나고 대학생 3명과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20대, 30대 젊은 사람들이 너무 투표를 하지 않아서 젊은이들의 투표를 강조하다 보니 어르신들께 실례를 범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도 83세의 노모를 모시고 사는데 어찌 어르신들을 공경하지 않겠습니까. 20대, 30대가 너무 투표에 무관심해서 투표하라고 강조하다보니 말실수를 했습니다. 널리 용서해 주십시오.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허리띠 졸라매서 땀흘리고 고생하신 보람으로 이만큼 먹고 살게 되었습니다. 노인을 대접하고 공경하는 것이 아들 딸 개인의 몫일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효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의 투표를 강조하다가 어르신들은 투표를 안 하셔도 된다고 했는데 사죄드립니다. 개인적인 말이라 대학생들 몇 명에게 편하게 말한 것이 TV에 나갔습니다. 어르신들께 기분나쁘게 해드려 여기 경로당에 와서 사죄드리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할머니들은 “걱정하지 말라. 다 알아들었다.”며 정동영 의장을 위로했다.


곧 이어 수성당 경로당을 방문한 정동영 당의장은 어르신들께 큰 절을 올린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치는 말이 참 중요한데 제가 이번에 어르신들께 잘못을 하나 한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투표를 열심히 하시는데 20대들이 투표를 잘 안해서 투표를 많이 하라는 뜻에서 말을 하다보니 어르신들께 제가 잘못을 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우리나라가 지금을 이룩한 것은 다 어르신들의 피와 땀, 눈물 덕입니다. 저도 83세의 노모를 모시고 삽니다.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제 말 때문에 불쾌하셨다면 깊이 사과드립니다. 용서해주십시오. “

이 말을 들은 어르신들은 “다 이해한다. 충분히 알아들었다.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정동영 당의장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2004년 4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