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 기획단 '젊은 기업인과의 대화'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시 : 2004년 4월 1일(목) 10:30
□ 장소 : 중앙당 1층 회의실

□ 김근태 원내대표

어제 남동공단에 다녀왔다. 빈 공장이 많이 있었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
정치가 풀어줘야 하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기업의 창의성이 꽃피고 벤처정신으로 무장해 돌파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벤처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시들해졌다. 여러분 가슴 속에 배신감과 소외감이 있을 것이다. 이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
정치도 그렇다. 룰을 안 지킨다. 난장판이다. 기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규칙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보상을, 안 지키는 사람에게는 처벌이 있어야 한다. 뒤죽박죽되면 가슴 속의 자부심이 뿌리를 내릴 수 없다.
4월 15일 날 바꿔야 한다. 저는 민주화 운동을 했다. 한나라당이 수구세력에서 보수 세력으로 탈바꿈되기를 바랬다. 총선 전에 보수 세력으로 탈바꿈되면 총선은 격전이 되겠지만, 나라를 위해서는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탄핵을 철회해 보수 세력으로 태어나길 바랬다. 그런데 희망은 전무하다.
4.15 총선은 미래에 대한 선택이다. 이렇게 갈 수는 없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믿을 수 있는 정치를 해 달라, 예측할 수 있는 정치를 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는 국정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의석을 얻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같이 땀 흘려 달라.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아 달라.
예측가능한 정치가 되면, 여러분들이 기업경영을 하는 데도 맑은 공기, 맑은 물이 흐를 것이다. 확실히 하겠다. 이번 총선은 불투명한 지금의 상황을 투명하게 하는 선거이다. 미래를 담보하는 선거이다. 예측 가능한 기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국민은 우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에게 기대하고 격려하고 채찍질하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나가고 싶다. 여러분의 시선은 한반도, 동아시아, 유럽까지 뻗쳐 있을 것이다. 그 꿈과 함께 하고 싶다.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는 이 꿈은 맞서서 씨름하면 희망으로 올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분이 맨 앞에 서 달라. 함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