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의원총회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제28차 의원총회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제28차 의원총회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


어제 밤늦게까지 수고 많았다. 성경에 “저들이 하는 짓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야3당이 어제 밤에 선거구획정을 비롯한 야합안의 날치기를 시도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그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모르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야3당이 밀약해 통과를 시도한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선거구제, 인구상하한선 10만~30만, 지역구 의석수 243명, 전체 의석수 289명. 그 다음이 파렴치의 극치를 보여준다. 선거구 획정시 인구산정 기준일을 ‘선거일 1년 전일의 직전 월말 인구 통계 기준으로 한다’. 그리고 또 ‘선거구 획정은 8년마다 시행한다’.

우리 의정사에 파렴치한 행위로 대표적으로 기록되어있는 것이 사사오입 개헌이다. 그런데 어제의 파렴치한 행위는 의정사의 기록을 깰 것이다. 의정사에는 민주당 박모 의원의 게리맨더링으로, 의정사상 가장 파렴치한 게리맨더링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것이 3당 야합의 실체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던져 이러한 3당 야합 정치를 막아야 한다. 이들의 야합은 어제의 시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정책연합을 하거나 합당하는 것이 상상할 수 없는 일 같지만 어제 밤의 야합분위기를 계속 밀어붙인다면 종국에는 내년 4월 총선을 전후해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앞에 내걸고 이들 세력이 완전히 합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 분명하다. 역사의 진전을 가로막는 일대 장벽을 치려고 할 것이다. 저들은 노무현 정권을 식물정권을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못하는 것이 없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

한 가지 유감스러운 것은 언론의 보도이다. 어제 그들의 파렴치한 행위와 그것을 막으려는 우리들을 양비론의 시각에서 보도하는 언론이 있었다.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어제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국민과 언론이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

2003 년 12 월 24 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