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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호남발전과제 보고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5
  • 게시일 : 2025-11-20 15:00:00

정청래 당대표, 호남발전과제 보고회 인사말

 

□ 일시 : 2025년 11월 20일(목) 오후 3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습니다. 그런데 호남은 아픈 손가락 중에서도 더 아픈 손가락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전국 광역단체 예산정책협의회를 다 마쳤고 또 어제는 대구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했습니다. 예산정책협의회, 현장최고위를 할 때마다 각 지역에서 예산과 지역발전과 관련해서, 들으면 다 아픈 얘기들을 하고 저는 듣습니다. 호남발전특위에서 그러한 호남의 아픈 사정들을 아마 쭉 연구를 해서 오늘 보고를 하게 되는데 여러분들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전북에서 호남발전특위 1차 회의 그리고 국회에서 호남발전을 위한 예산 점검회의를 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주신 호남에 확실히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당대표가 된 직후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에서 수해복구를 하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여러분께 말씀드리면서 ‘표시 나게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또한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가’라는 호남인들의 질문에 이제는 답할 때라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한 문제인식에 의해 호남발전특위가 만들어졌고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왕성한 활동을 해주시고 꼭 필요한 호남발전 사항을 연구해서 많은 성과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력해주신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님, 이병훈 상임부위원장님, 이원택 수석부위원장님, 김성 수석부위원장님께서 직접 호남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서 오늘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예산 논의가 활발합니다. 오늘도 충청북도 청주 국회의원 네 분이 대표실에 찾아오셔서 청주국제공항 민간활주로 예산에 대해서 꼭 해주십사하고 부탁을 하고 가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 728조 국가 예산을 편성했는데 이 예산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고 불요불급한,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이재명 정부 첫 예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니까 광주는 3조 6616억, 전남은 9조 4183억에 R&D 예산으로 236억, 전북은 9조 4585억으로 세 지역의 정부 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이 되었습니다. 최대 규모 예산입니다. 이 예산이 실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가 실제 예산 편성을 잘하고 예산 집행을 잘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광주가 구상하고 있는 AI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이나 호남고속도로 확장이 광주 경제를 빠르게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KTX 호남선 공정운행·증편 추진 같은 당면사업이나 초광역 협력추진 사업도 잘 살펴보겠습니다. 전남은 통합의과대학 설립과 여수산단 탄소 포집·활용·저장 클러스터 구축사업,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망 확충과 AI 데이터센터 지원 사업도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북의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예산과 RE100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예산으로 어떻게 하면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호남 각 권역의 중점 추진 과제별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고 당 차원에서도 다시 한 번 세심히 챙겨볼 것입니다. 

 

‘호남이 없었으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과연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항상 호남인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국민주권정부, 당원주권정당으로 나아가는 예산 편성도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논의가 호남의 특별한 희생과 기여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오늘 여러분들께서 보고해주시고 또 요청하신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