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혐오와 차별, 폭력적 선동은 처벌 대상이지 옹호 대상이 아닙니다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논평
■ 혐오와 차별, 폭력적 선동은 처벌 대상이지 옹호 대상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내뱉은 장애인 혐오와 여성 비하 망언은 단순한 말실수나 개인의 실언으로 치부될 사안이 아닙니다. 이는 명백히 사회적 약자를 향한 차별이자, 공동체의 안전과 존엄을 침해하는 혐오와 폭력 선동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엄중히 다뤄야 할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대변인을 감싸며 2차 가해를 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사의를 반려하며 “인재를 지켜야 한다”고 감쌌고, 신동욱 최고위원은 “공교롭게 장애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며 되지도 않는 변명을 했습니다. 또한 “저희 당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문제는 아니”라며 차별과 혐오가 일부의 문제가 아님을 자인했습니다.
분명히 경고합니다. 혐오와 차별, 폭력적 선동은 반드시 제재해야 할 명백한 처벌 대상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러한 최소한의 기준조차 갖추지 못했다면, 우리 사회의 어떤 문제도 책임 있게 논의하고 해결할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지 마십시오.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이번 사안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즉각 취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을 혐오와 차별의 그늘로 끌어내리려는 퇴행적 정치에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또한 사람을 존중하는 정치, 약자를 지키는 정치,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정치의 책임을 끝까지 지켜나가겠습니다.
2025년 1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