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18 역사를 왜곡한 ‘대한민국 100년 통사’를 즉각 폐기하고, 발간 경위 조사와 책임자를 문책하라!
2024. 10. 29. (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18 역사를 왜곡한 ‘대한민국 100년 통사’를 즉각 폐기하고, 발간 경위 조사와 책임자를 문책하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100년 통사’를 지난 7월 발간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올바로 세우고 국민에게 널리 알려야 할 책무를 가진 국가기관이 일제를 미화하고 5·18을 왜곡하는 내용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는 사실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100년 통사’에서 저자 김진현은 ‘일본이 한국의 초고속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80년 5·18은 확실히 민주주의 기반 강화를 가로막고 그 결과가 국가에 너무나 유해한 반동이고 반역이었다’라고 서술하였습니다.
저자 김진현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건국절’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발생하고 있는 소위 ‘뉴라이트’ 인사를 국가기관의 책임자로 임명하여 초래되는 반역사적 사례의 한 단면입니다.
더군다나 저자가 인용한 원본 책과는 달리, 이 책에 수록된 지도들은 대부분 독도가 빠져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역사 인식을 넘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극우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더 이상 국가기관이 나서서 일제를 미화하고 5·18을 왜곡하는 행위를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합니다.
첫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100년 통사’를 즉각 폐기하십시오.
둘째, 문화체육관광부는 책이 발간된 경위를 조사하여 책임자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도대체 당신의 역사 인식은 무엇입니까?
역사 인식이 있기라고 한 겁니까?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약속은 기억하고 있습니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우리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쌓아온 훌륭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4. 10. 29.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