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내용 바로가기

[성명] 제주 4·3항쟁 76주기를 추념하며, 명확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2024. 4. 2. ()

 

제주 4·3항쟁 76주기를 추념하며,

명확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내일은 제주 4·3항쟁 76주년 추념일입니다.

 부당한 국가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4·3항쟁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4·3항쟁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2000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제정,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원수로서 제주도민과 희생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추념식에서 4·3항쟁에 대한 완전한 해결 약속, 2023년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4·3평화공원 위령 제단을 방문해 유가족과 제주도민을 위로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세력의 제주 4·3항쟁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 주요 일간지는 제76주년 추념일을 하루 앞두고 ‘43일은 남로당 제주도당 자위대와 인민유격대가 12개 경찰 지서를 습격하고 우익인사들을 살해한 공산의 폭동의 날이라며, 제주 4·3항쟁의 역사를 왜곡하는 광고를 버젓이 게재하였습니다.

 이는 정부가 인정한 제주 4·3의 역사적 사실과 배치될 뿐만 아니라,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희생자 유족들의 상처를 덧내는 반인륜적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여당 인사들의 제주 4.3항쟁에 대한 인식 또한 국민과 제주도민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념식에 불참한다고 합니다.

 

 태영호 후보는 제주 4·3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며 역사를 왜곡했고, 김재원 후보는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며 제주 4.3항쟁을 폄훼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전희경 후보의 2015년 한 강연에서 “4·3사건은 정당한 공권력에 의한 집행이었다라 했고, 조수연 후보는 제주 4.3항쟁을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해 제주도민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는 정부여당 인사들의 개인 일탈을 넘어 제주 4.3항쟁에 대한 왜곡된 역사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주 4·3항쟁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닮아있습니다.

 부당한 국가폭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정당한 국민의 저항이었으며, 그 희생 위에 대한민국은 전 세계 모범의 민주국가를 성취하였습니다. 우리가 그 비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부당한 국가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4·3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2024. 4. 2.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