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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소중한 가치 오월정신! 헌법으로 계승하겠습니다

2023. 5. 17. ()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소중한 가치 오월정신! 헌법으로 계승하겠습니다

 

 2023516()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개최된 국민보고회에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계엄군이 최소 20곳 이상에서 50여 차례 이상 발포를 자행했고, 머리와 가슴 등에 총격으로 사망한 희생자가 다수인 점과 여러 증거를 바탕으로 볼 때 의도적인 발포였으며, 시신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전두환이 사실상 발포를 지시한 책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이 부당한 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이며 광주시민의 정당한 저항이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습니다.

 

 오월정신은 우리 국민 모두가 지키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저항과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힘이자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오월정신은 지금도 상처받고 공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5·18민주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공약했지만 대선 직후 개최된 제42주년 5·18기념식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22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고 헬기 기총소사를 부정한 김광동을 임명해 오월정신을 훼손했고,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5·18에 대한 망언을 쏟아낼 때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17()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할 원포인트 개헌 추진에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며, 정부여당이 협조해 줄 것을 공식제안 했습니다.


 내일이면 5·18민주화운동이 43주기를 맞습니다.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은 5·18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왜곡의 역사를 청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잇는다는 것과 잊는다는 것은 같은 소리를 내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잊지 않아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년을 돌아보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일제침략을 두고 과거사에 사로잡히지 말자고 주장해 국민적 반감에 직면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을 증명하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도 과거사로 치부하고 잊자고 하지는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응답할 시간입니다.

 

 제43주년 5·18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5·18정신 헌법 수록을 선언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힘이 5·18민주화운동 왜곡세력을 반민주 세력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하는 정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5·18민주화운동을 포함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 국민이 희생된 모든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2023. 5. 17.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