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내용 바로가기

[성명] 5·18정신을 훼손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당장 사퇴하고, 윤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십시오

2023. 3. 14.()

 

5·18정신을 훼손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당장 사퇴하고, 윤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십시오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는 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2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5.18민주화운동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참담합니다. 김재원과 김광동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하고, 수차례 강조해 온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을 부정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헌법적 가치마저 훼손하는 중차대한 망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과 과거사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 설립된 독립적 국가기관의 위원장이란 자가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적 지탄 속에 한동안 사라졌던 5.18과 민주주의를 왜곡, 폄훼하는 망언 본능이 윤석열 정권의 폭주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서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라고 했고, 대선 후보 시절인 20217월에도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게재되는 데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도 뒷받침할 것을 다짐했었습니다.

 

 대선 공약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자타공인 친윤이라는 김재원 최고위원과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인한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5.18정신 계승에는 관심이 없고, 지역주의를 이용하고 기생하는 자들임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5·18 정신을 훼손하고 지역감정과 정치혐오를 조장한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당장 자신들의 망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직과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직에서 사퇴하십시오.

 

 새롭게 출범한 국민의힘 당지도부에 요구합니다.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광동 위원장의 망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윤 대통령의 공약입니다. 5.18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우리 광주전남 국회의원 일동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훼손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굴하지 않고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2023. 3. 14.

김승남, 김원이, 김회재, 서동용, 서삼석, 소병철, 송갑석, 신정훈, 윤영덕, 윤재갑, 이개호, 이병훈, 이용빈, 이형석, 조오섭, 주철현, 김경만, 민형배, 양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