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전수미 대변인] 국민의 인권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은 사퇴해야 합니다
전수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 인권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은 사퇴해야 합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내부망에 올라온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게시글은 국가인권위의 현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부급 직원들이 실명으로 안창호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공개한 것은 인권위 출범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 갈등이 아니라, 조직의 양심이 폭발한 ‘비상벨’입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성소수자 혐오, 여성 비하, 차별시정 방해, 반인권 강연, 외부 강의 무신고 등으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인권위원장이 아니라 반인권의 얼굴, 그 자체였습니다. 12·3 내란 사태에서도 시민의 인권은 철저히 외면한 채, 윤석열·김건희의 방어권 보장 권고에 앞장섰습니다.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권력의 안전만 챙긴 것입니다.
김용원 상임위원의 행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 집단 선서를 거부하고 억지를 부리다 퇴장당하고, 윤석열-김건희-김용현 등이 수감된 특정 구치소 방문조사를 강행하는 과정에 담당부서가 아닌 측근을 부르는 등 인권위를 사조직처럼 휘둘렀습니다. 국가기관의 독립성이 아니라, 권력에 기댄 독선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참혹합니다.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의 특별심사 개시 통보, 국제적 신뢰 추락, 인권위 A등급 붕괴 위기 등이 국가인권위가 처한 현실입니다. 또한 ‘인권위가 아니라 내란 옹호 기구’라는 국민적 비판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은 더 이상 인권위의 존립을 흔들지 말고, 사퇴하십시오. 그것이 국가인권위원회를 권력자의 방패막이가 아니라 ‘인권의 최후 보루’로 돌려놓는 길입니다.
2025년 1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