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백승아 원내대변인] 통일교의 전방위적 정치 개입 의혹, 더 이상 감출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 즉각 협조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57
  • 게시일 : 2025-08-15 13:50:36

백승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8월 15일(금)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통일교의 전방위적 정치 개입 의혹, 더 이상 감출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 즉각 협조하십시오

 

통일교 교단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2024년 총선 당시 수만여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조직적으로 입당시켜 '찐윤' 후보 지원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본래 지원하던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하자 '찐윤'으로 꼽히는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고 활동하겠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총선을 앞둔 지난해 초,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은 "약속대로 조직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규·기존 당원 명단과 선거 지원 계획을 보고했고, 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겠다는 발언까지 오갔습니다

 

2022년 대선 직전 국민의힘 시도당에 2억여 원의 현금을 뿌리고 권성동 의원에 대선 자금 1억여 원을 전달한 의혹에 새로운 의혹이 더해진 것입니다.

 

이는 곧 대선, 전당대회, 총선에 이르기까지 통일교가 국민의힘을 조직적으로 이용한 정황입니다.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13시간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는 정당한 수사를 가로막는 행위이자, 정당법 위반이라는 죄를 감추려는 수작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숨지 말고, 통일교와 주고받은 정치자금과 당원 명부를 즉시 특검에 제출해야 합니다. 

 

특검은 조직적 은폐와 증거인멸을 막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 바랍니다. 국민과 역사는 이 범죄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5년 8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